‘AI·로봇 수도 대구’ 속도…연달아 대형 국비사업 선정

대구시는 최근 연달아 인공지능(AI)·로봇 관련 국비사업에 선정돼 지역 AI·로봇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대구시는 산업통상부 주관 공모사업인 ‘휴머노이드 로봇 안전인증센터 구축 사업’ ‘제조AI데이터 밸류체인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5년간 국비 247억원을 포함해 412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대구에 들어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안전인증센터’는 휴머노이드 로봇 안전성 확보와 급변하는 글로벌 규제 환경 선제적 대응을 위한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제조AI데이터 밸류체인 구축 사업은 지역 산업 전반의 AX(AI 전환) 확산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정밀가공, 금형·소성가공, 열처리 등 지역 전통 제조산업을 대상으로 제조데이터 수집·분류와 품질 평가·인증 체계 구축을 지원한다.
대구시와 경북대학교, 경북대병원, 케이메디허브, 유니바가 참여한 ‘경북대 컨소시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AIx바이오 혁신연구거점 조성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491억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정부의 ‘초혁신 경제 15대 프로젝트’ 중 하나로 글로벌 바이오 산업의 미래 경쟁력으로 꼽히는 AI 신약개발 분야 주도권 선점을 위해 추진된다. 올해부터 2030년까지 국비와 시비 등 540억원을 투입해 AI 신약개발 생태계 전주기를 아우르는 혁신 거점을 대구에 구축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이 사업을 마중물 삼아 글로벌 빅파마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대구를 데이터 중심의 디지털 바이오 거점도시로 도약시킬 계획이다.
대구시는 앞서 수도권에 집중된 창업자원을 지역으로 분산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창업도시 프로젝트 거점 중 한곳으로도 선정돼 4개 거점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187억원의 국비를 확보하기도 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연달아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역의 제조 AI 전환이 속도를 내게 됐다”며 “대구가 명실상부 대한민국 AI·로봇 수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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