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보이도 판매 중지할 판” 나경원, 이재명 정부 맹비난

김상기 2026. 5. 25. 07:59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탱크데이’ 논란을 일으킨 스타벅스를 겨냥한 이재명 정부의 ‘불매’ 움직임을 두고 “오만한 권력의 기업 마녀사냥”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22일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


나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억지 기업 때리기가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 기업의 마케팅을 억지로 엮어 ‘악질 장사치의 패륜’으로 둔갑시켜 황당한 마녀사냥을 계속한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런 식이라면 4월 16일(세월호 참사일)엔 구급차 사이렌도 끄고, 5월 18일엔 아이스크림 ‘탱크보이’도 판매 금지해야 할 판”이라면서 “이재명 민주당 정권의 참 못된 고질병이다. 매번 과거의 비극을 늘 ‘정치적 땔감’으로 우려먹고 또 우려먹는다.국가적 아픔을 오직 자신들의 지지층 결집과 편 가르기를 위한 선동 도구로 악용하는 나쁜 정치”라고 적었다.

나 의원은 쿠팡에 이어 스타벅스가 이재명 정권의 타깃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쿠팡에 이어 스타벅스다. 그 다음은 또 누구인가”라면서 “대통령이 직접 나서 글로벌 기업을 ‘저질 장사치’라며 겁박하고, 정부는 정당하게 수여한 ‘표창’ 취소까지 한다며 기업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에 부합하면 언제든 기업을 마녀사냥하겠다는 오만한 권력의 민낯”이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이 같은 움직임은 어려운 민생과 측근들의 치부를 덮으려는 연막술이라는 주장도 폈다.


그는 “국가권력이 특정 기업을 적으로 규정하고, 억지 불매를 선동하며 압박하는 행태는 자유 대한민국에서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전체주의적 발상”이라면서 “국민은 고물가·고금리, 대출규제, 전월세 지옥 속에서 신음한다. 여권 인사들의 스캔들이 연일 터져 나오고 있다. 자신의 범죄 재판은 법치주의를 유린하는 자들이, 도대체 무슨 염치로 기업을 향해 도덕과 패륜을 운운하는가. 참으로 뻔뻔한 블랙코미디”라고 썼다.

스타벅스코리아는 5·18민주화운동 46주년이던 지난 18일 자사 텀블러를 홍보하면서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 문구를 사용했다가 5·18민주화운동 및 고 박종철 열사 모욕 논란에 휩싸였다.

스타벅스코리아의 모 회사인 신세계그룹의 정용진 회장은 사건 직후 대표를 경질하고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 대통령이 이후 국무회의에서 이와 관련해 비판을 하자 행정안전부 장관은 스타벅스 불매운동을 촉구했고 국가보훈부는 상품권 사용 자제 방침을 정했다.

김상기 선임기자 kitting@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