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삼전 지분율 48.32%로 12년8개월만에 최저…SK하닉도 50% 근접

한종화 기자 2026. 5. 25.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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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최근 삼성전자[005930]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지속되면서 지분율이 12년 8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전 거래일인 22일 기준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은 48.32%로, 2013년 9월 이후 최저치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은 올해 초 50% 이상을 유지하며 과거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지만,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이 발발한 직후인 3월 4일 49.97%로 하락하면서 50% 선 아래로 하락했다.

외국인은 올해 들어 삼성전자 주식 50조2천27억원을 순매도했는데, 이는 외국인이 순매도한 종목 중 규모가 가장 크다.

대규모 매도세에 외국인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지난 4월 소폭 반등한 이외에 계속 하락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삼성전자 주가와 외국인 지분률[출처 : 연합인포맥스]

외국인 지분율 하락은 SK하이닉스[000660]도 마찬가지다.

외국인은 올해 들어 SK하이닉스를 34조2천279억원 순매도했고, 22일 기준 지분율은 51.62%로 2023년 5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외국인의 매도 물량을 받아낸 것은 개인과 국내 기관이었다.

개인은 올해 들어 삼성전자를 29조2천181억원, SK하이닉스를 24조1천401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SK하이닉스를 9조2천131억원, 삼성전자를 6조2천800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순매도한 1위와 2위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개인과 기관이 역시 가장 많이 순매수하면서 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외국인은 올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국내 주식 96조2천25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는데, 여기에는 미국-이란 전쟁 등 지정학적 우려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우리나라 증시가 급등하면서 한국 주식의 비중이 너무 커진 외국의 기관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더 우세하다.

연초 외국인의 우리나라 증시 지분은 36.3%였는데, 매도에도 불구하고 현재 지분 비율은 39.4%로 오히려 확대했기 때문이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36%의 지분 비율을 그대로 유지하려 했다면 올해 230조원을 순매도했을 것"이라며 "(현재 매도세는) 한국 주식을 연초 대비 '중립~비중 확대' 사이 어딘가를 타겟으로 하는 속도 조절로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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