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2위”… T1, PGS4 3점 차 준우승

T1이 막판 뒤집기에 아깝게 실패했다.
T1은 23, 24일 양일간 서울 성동구에서 열린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 서킷 2’ 첫째 주 파이널에서 10회의 매치 동안 총 86점을 누적하며 2위를 차지했다.
크래프톤에서 주최하는 PGS 서킷 2는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e스포츠 대회다. 3주 동안 PGS 4~6을 하나의 서킷으로 연결해 치른다. 각 주의 성적이 서킷 순위에 누적 반영되고, 최종 시리즈인 PGS6에서 서킷2의 우승 팀을 가린다. 서킷 총 상금은 50만 달러(약 7억 5700만원)다. 한국은 젠지, DN 수퍼스, T1, 크레이지 라쿤이 출전했다.
첫째 주(PGS4)엔 상금 10만 달러(1억 5140만원)가 걸렸다.
이번 파이널은 상위권 경쟁이 유독 치열했다. 100점을 넘긴 팀이 하나도 없는 가운데 1위부터 7위까지의 점수 차이가 단 15점에 불과했다. 고르게 점수가 분산된 셈이다.
T1은 막바지에 힘을 내며 1위 탈환을 노렸지만 간발의 차이로 실패했다. 마지막 전장 ‘태이고’에서 16킬을 쓸어 담으며 치킨(최후 생존)을 거머쥐었지만 3킬이 부족했다. 이전 매치에서 균일하게 점수를 얻지 못한 게 아쉬웠다.
1위는 89점을 누적한 메이드 인 타일랜드(MIT)다. 전날 다소 부진했으나 이날 ‘에란겔’과 ‘론도’에서 연달아 치킨을 뜯으며 정상을 차지했다.

트위스티드 마인즈(유럽, 84점), 포 앵그리 맨(중국, 82점), 팀 팔콘스(북미, 79점)가 뒤를 이었다.
첫날 연속 치킨을 차지하며 분위기를 탄 젠지는 이튿날에도 TOP4에 3회 입성하는 등 활약했지만 매치별 기복이 다소 심해 꾸준히 점수를 쌓지 못하고 6위에 자리했다.
지난 서킷 우승 팀인 버투스 프로는 74점으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대회(PWS)에서 우승컵을 든 DN 수퍼스는 60점에 그치며 9위에 자리했다. 또 다른 한국 팀인 크레이지 라쿤은 29점으로 부진하며 15위로 처졌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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