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관광도시 경쟁력 키운다…부산서 글로벌 전략 공유
Agoda 등 관광·AI 전문가 특강 진행
북항·감천 등 관광 현장 실습 운영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반 관광정책이 글로벌 도시 관광 경쟁력의 핵심 전략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세계 각국 도시 관광 관계자들이 부산에 모여 도시브랜딩과 AI 활용 방안을 공유했다.
글로벌도시관광진흥기구(TPO)는 최근 부산 일원에서 개최한 ‘2026 TPO 역량강화사업’을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시 관광 브랜딩-도시 경쟁력 고도화’를 주제로 지난 11일부터 나흘간 진행됐다. 변화하는 글로벌 관광 환경 속에서 AI와 데이터를 활용한 관광정책 실행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행사에는 TPO 회원도시 12곳과 파트너 기업 3곳에서 35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각 도시의 관광 브랜딩 사례와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프로그램에는 글로벌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 기업 아고다(Agoda)를 비롯해 관광·브랜딩·AI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글로벌 관광 트렌드와 도시 관광 브랜딩 프레임워크, AI 기반 관광정책 전략 등을 소개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AI를 활용해 도시 이미지를 분석하고 이를 관광정책과 홍보 전략으로 연결하는 실무형 워크숍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도시별 관광 자원과 정책 과제를 바탕으로 브랜딩 전략 초안을 도출하는 과정에서는 활발한 토론도 이어졌다.
현장 실습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북항재개발홍보관과 감천문화마을, 부산근현대역사관, 송도해상케이블카, 해동용궁사 등을 둘러보며 부산의 해양관광과 도시재생, 역사 문화 자원 활용 사례를 체험했다.
TPO는 부산에 사무국을 둔 도시 관광 분야 국제기구로 현재 전 세계 18개국 118개 도시와 64개 공공·민간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강다은 TPO 사무총장은 “이번 사업은 도시 관광 브랜딩과 AI 기반 정책 역량을 결합한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회원 도시들이 변화하는 관광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글로벌 도시 관광 협력 플랫폼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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