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측, 울산시장 단일화 여론조사 중단 선언... "조직적 개입 의심"

박석철 2026. 5. 24.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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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선대본부장 "여론조사 특이사항 발견해 중단"...김종훈 후보 측 "합의 정신 어기는 것, 중단 없어"

[박석철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내란청산·울산대전환 시민회의가 21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울산시민주권정부 구성'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서명에는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김상욱 후보, 진보당 울산시장 김종훈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김태선 위원장, 진보당 울산시당 방석수 위원장 그리고 내란청산·울산대전환 시민회의 성창기·오문완 공동대표가 참여했다.
ⓒ 울산시의회
민주-진보 울산광역시장 후보단일화 합의에 따라 23일~24일 민주당 김상욱-진보당 김종훈 후보의 여론조사 경선이 진행 중인 가운데 24일 오전 11시쯤 김상욱 후보가 여론조사 중단을 선언했다.

민주당 김상욱 후보 김두관 총괄선대본부장은 입장문을 발표하고 "금일 진행 중인 울산광역시장 민주·진보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김두관 본부장은 "5월 23일부터 울산광역시장 민주·진보 단일 후보 선정을 위한 여론조사가 진행되었다"며 "여론조사기관에서 '특이사항'을 발견해 여론조사를 중단하였음을 오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여론조사 중 통상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 매우 변칙적 흐름을 보이고 있고, 일부 세력의 조직적 개입이 의심되는 정황이 발견되고 있다고 한다"며 "사정이 이와 같다면, '울산 시민 전체의 여론이 왜곡됨 없이 반영되는 방식'을 기준해 왔던 저희로서는 더 이상 현재 방식으로 단일화 경선을 진행함이 불가능함에 결론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김 본부장은 "자칫, 특정 세력의 농간에 의해 울산 시민의 선택권이 침해받을 반민주적 상황이 도래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에 총괄선대본부에서 긴급 회의를 개최하여 여론조사 중단을 결정하였다"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김 본부장은 "절대 단일화를 포기하거나 거절하는 것이 아니며 합의를 위반하려는 것도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김상욱 측 "단일화 포기·합의 위반 아냐"... 김종훈 측 "강력한 유감"

이에 대해 진보당 김종훈 후보 측 방석수 선대본부장은 즉시 입장을 발표하고 "김상욱 후보의 울산시장 후보 경선 단일화 여론조사 일방적 중단 선언은 단일화 합의 정신을 어기는 것으로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방 본부장은 "민주당과 진보당의 울산시장 후보 단일화 경선 여론조사는 양측이 합의하여, 합의한 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시장 후보 경선 조사와 관련하여, 진보당은 특이한 점을 파악한 것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상욱 후보 측에서 특정 세력 개입이 의심된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확인된 근거를 통보받은 바도 없다"며 "합의 정신에도 어긋나고, 힘을 모아 내란을 청산하라는 시민의 요구에도 맞지 않는 일방적 선언에 대한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진보당은 애초 합의한 대로 진행하고, 결과를 겸허하게 수용할 것"이라며 "김상욱 후보 측의 진정성 있는 태도와 입장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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