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채용 시대의 그림자… 여성 노동자들이 말한 현실
[고도혜 기자]
"AI가 들어오면 일이 편해질 줄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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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공지능(AI)과 젠더 5차포럼 '노동.일자리'현수막 22일 오후 경기도여성가족재단에서 열린 '2026년 경기여성가족미래포럼 5차 포럼 현장. '인공지능(AI)과 젠더: 노동·일자리'을 주제로 한 대형 현수막이 포럼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고 있다. |
| ⓒ 고도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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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공지능과 젠더 '노동'일자리'포럼 자료집 “2026 경기여성가족미래포럼 5차 포럼이 열린 가운데 참석자가 행사 시작 전 자료집을 살펴보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인공지능(AI)과 젠더, 노동·일자리’를 주제로 AI 시대 노동시장 변화와 여성 노동자의 현실을 논의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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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자료에 따르면 AI는 단순 반복 업무를 넘어 전문 영역까지 빠르게 확장되고 있습니다. 자료집에는 고객서비스 직원, 계약 검토 업무, 소프트웨어 개발 등 실제 AI 대체 사례도 소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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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시대, 노동.일자리를 논하다. 22일 오후 경기도여성가족재단 202호에서 열린 마지막 '2026년 경기여성가족미래포럼'에서 경기도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AI 기술의 노동.일자리 해소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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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업무 일부를 대신하면서 노동자들은 새로운 시스템을 익히고, 데이터를 입력하고, AI 결과를 검토하는 또 다른 노동을 떠안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여성 노동자들이 먼저 체감한 변화
이번 연구에서 가장 눈길을 끈 부분은 여성 노동자들의 체감 변화였습니다. 실태조사 결과 여성 노동자들은 AI 도입 이후 업무량 증가 직무 복잡성 증가 업무 강도 상승을 남성보다 더 크게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여성들은 AI로 인한 고용 불안과 알고리즘 통제에 대한 위협도 더 크게 느끼고 있었습니다. "AI가 대신해준다"는 말과 달리 현실에서는 새로운 업무 부담이 생긴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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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시대 노동·일자리 변화를 논의하는 경기여성가족미래포럼 지난 22일 경기도여성가족재단에서 열린 ‘2026 경기여성가족미래포럼 5차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인공지능(AI)과 젠더, 노동·일자리’를 주제로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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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발표에서는 홍성민 한국법제연구원 연구위원이 '인공지능 시대, 노동과 차별'을 주제로 법적 문제를 짚었습니다.
가장 큰 쟁점은 AI 채용 시스템의 편향성이었습니다. AI는 과거 데이터를 학습해 지원자를 평가하는데, 기존 사회의 성별 편견이 데이터에 포함돼 있을 경우 차별이 반복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실제로 해외에서는 여성 지원자에게 불리하게 작동한 AI 채용 사례도 이미 보고된 바 있습니다. 또 AI가 인사평가, 채용, 교육, 업무관리까지 확대될 경우 노동자 개인정보 보호 문제와 감시 이슈도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졌습니다.
기술보다 중요한 건 '사람'
포럼 후반부에서는 AI 기술 자체를 막기보다, 변화 속에서 노동자를 보호할 제도와 정책이 함께 가야 한다는 의견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여성 노동자들이 산업 전환 과정에서 더 취약해질 수 있는 만큼 맞춤형 재교육과 디지털 역량 강화 정책 필요성도 강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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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여성가족재단 현 ‘2026 경기여성가족미래포럼 5차 포럼’이 열린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모습. 이번 포럼에서는 AI 시대 노동시장 변화와 여성 노동자의 현실을 주제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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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의 발전 속도만큼 사람을 위한 준비도 함께 가고 있는가."
여러분은 AI 시대의 노동 변화, 어떻게 느끼고 계신가요?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개인블로그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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