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진짜 다르다"…AI 판도 뒤집히는데 네카오 믿어볼까[주末머니]
업종 최선호주로는 NC, 카카오 꼽혀
인공지능(AI) 에이전트의 상용화로 국내 대표 플랫폼인 네이버, 카카오는 'AI 플랫폼'으로의 전환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 산업에서는 AI가 흉내 낼 수 없는 서사 구조와 강력한 팬덤을 보유하는 것이 경쟁력을 판가름할 것으로 보인다.

KB증권은 인터넷·게임 산업에 대한 분석 리포트에서 업종의 12개월 예상 상대 수익률이 시장 수익률을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선호주인 NC와 카카오는 목표주가를 각각 44만원과 6만9000원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안했다.
플랫폼 업종에 대해서는 기존 '내수 플랫폼'에서 AI 플랫폼' 사업자로의 재평가가 밸류에이션(기업 가치) 재확장의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AI 에이전트 기반 쇼핑 및 결제 생태계가 구축되면 플랫폼 락인 효과와 함께 구조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핵심 결제 인프라로 스테이블코인이 부각되면서 AI 에이전트 생태계 구축은 더욱 빨라지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같은 환경 변화는 국내 대표 플랫폼인 네이버(NAVER)와 카카오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광고 효율 개선이나 커머스 거래액 증가를 넘어 두 회사를 AI 기반 커머스 인프라 사업자로 재인식하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게임 산업에서는 AI가 흉내 낼 수 없는 역량을 가진 기업들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KB증권은 유저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서사구조, 강력한 팬덤을 보유한 지식재산권(IP), 장기적 신뢰를 바탕으로 한 운영 역량이 이러한 자산의 예시라고 전했다. 특히 AAA(대작)게임 개발 역량을 보유한 기업이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했다.
KB증권이 게임 업종에서 최선호주로 제시한 NC는 최근 아이온2, 리니지클래식 등 2개의 신작을 흥행시켰으며, 9월 글로벌 신작 '아이온2 글로벌'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이지은·이종건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성과를 통해 확인된 핵심은 NC의 라이브 서비스 운영 역량"이라며 "만약 글로벌 흥행까지 성공적으로 이어질 경우 신규 글로벌 IP 확보와 함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가능성도 충분히 열려있다"고 했다.
한편 KB증권은 네이버(목표주가 28만원), NHN(4만7000원), 크래프톤(35만원), 넷마블(5만8000원), 시프트업(3만8000원), 더블유게임즈(8만8000원), 네오위즈(2만9000원) 등 소프트웨어 종목에 대해서도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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