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0억 벌고 상금은 딱 1000억?…女 테니스 세계 1위, '기자회견 15분 하고' 떠나는 이유 나왔다

권동환 기자 2026. 5. 23.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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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여자프로테니스(WTA) 단식 세계 랭킹 1위는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2026 프랑스오픈을 앞두고 상금 액수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2일(한국시간) "사발렌카는 프랑스오픈 기자회견에서 상금 규모에 항의하는 의미로, 15분 만에 기자회견을 종료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사발렌카는 이날 프랑스오픈 미디어데이에서 5분 동안 카메라 인터뷰를 가진 뒤, 공식 기자회견을 10분 만에 끝내고 자리를 떴다.

이는 선수들에게 돌아가는 상금 액수에 대한 항의 표시이다. 프랑스오픈은 대회 수익 15%를 선수들의 상금으로 주기로 결정했고, 사발렌카를 비롯해 몇몇 선수들은 상금 비율이 낮은 것에 불만을 드러냈다.

이번 프랑스오픈의 총 상금은 6170만 유로(약 1093억원)로 지난해보다 530만 유로(약 94억원) 증가했다.

그러나 선수들은 2025년 대회 총 수익이 전년 대비 14% 증가해 3억 9500만 유로(약 6995억원)에 육박했음에도, 상금 액수는 5.4%만 증가해 대회 총 수익의 14.3%(약 1000억원)만 선수들에게 돌아간 점을 지적했다.

이로 인해 사발렌카는 상금 액수가 늘어나지 않으면 향후 그랜드슬램 대회를 보이콧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까지 했다.

남자 테니스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 프랑스오픈 4회 우승자이자 여자 단식 2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 등도 동참해 프랑스오픈 미디어 데이에서 15분 만에 기자회견을 마치며 상금 분배 비율에 대해 항의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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