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는 부평시장, 유정복은 가좌시장…인천시장 후보들 연휴 첫 민심 행보 [민심 르포]

이은서 2026. 5. 2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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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접점 넓힌 여야 후보들, 전통시장 표심 경쟁
25일까지 현장 행보 이어가며 인천 민심 잡기 총력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왼쪽부터)와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 이은서 기자
6·3 지방선거 인천시장 여야 후보들이 3일간의 연휴 첫날을 맞아 ‘민심 바로미터’로 불리는 전통시장 일대를 돌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가 23일 인천 부평구에 있는 부평시장에서 상인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은서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3일 첫 일정으로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부평시장을 찾아 시민들을 만났다. 박 후보가 양팔을 머리 위로 들고 손을 흔들자 시민들 사이에서는 “파이팅”을 연호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박 후보는 상인들과 악수를 나누며 “잘 부탁드립니다”, “요즘 장사는 잘 되시나요” 등 인사를 건넸다. 상인들이 즉석에서 건네는 족발과 떡 등을 먹기도 했다. 또 “우리 강순화 시의원 후보입니다”라며 상인들에게 강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시민들은 박 후보에게 사진 촬영과 포옹 등을 요청했다. 채소를 파는 한 상인은 인사하는 박 후보를 향해 착용 중인 파란색 팔토시를 손으로 문지르며 응원을 전했다. 빈대떡 가게를 운영하는 한 상인은 박 후보에게 “가게 안으로 들어와서 악수해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유세 현장에서는 박 후보를 우호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가 읽혔다. 지나가던 한 시민은 “잘하고 있어. 이대로 하면 무조건 되지”라고 말했다. 옆에 있던 또 다른 시민은 “박 후보가 진짜 왔다”며 반가워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부평시장에 물건을 사러 온 김모씨(60대·여)는 “박 후보가 지역을 위해 엄청 열심히 일한다”며 “박 후보가 시장이 되면 인천을 잘 이끌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부평시장에서 반찬을 파는 이모씨(50대·남)는 “계엄 때 박 후보가 연설하지 않았냐”며 “민주당과 박 후보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가 23일 인천 서구 건지사거리에서 상인과 악수하고 있다. 이은서 기자
같은 날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는 가좌시장이 있는 인천 서구 건지사거리 일대에서 시민들을 만났다. 현직인 유 후보는 “천원의 행복을 만드는 능력 있는 행정가”라는 메시지를 내세우며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던 ‘천원주택’ 등 성과를 강조했다.

그는 “인천은 지금까지의 성장과 발전을 이어갈 것이냐, 아니면 여기서 멈추고 후퇴할 것이냐의 기로에 서 있다”며 “지난 8년간 인천의 발전을 위해 온몸을 바쳐 노력했다. 인천 현안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검증된 일꾼을 뽑아 달라”고 호소했다.

유 후보는 건지사거리에서 시민들과 악수를 나눴다. 시민들은 현직 시장인 유 후보를 반기는 모습을 보였다. 채소를 파는 한 상인은 유 후보의 손을 맞잡고 흔들며 “잘하고 계세요”라고 격려했다. 지나가던 한 시민은 선거 로고송에 맞춰 즉흥적으로 춤을 추며 유 후보를 향해 기호 2번을 뜻하는 손짓을 했다.

인천 서구에 거주하는 심모씨(81세·여)는 “유 후보가 1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주택을 공급하는 정책을 했다”며 “20~30대 손주가 있는 입장에서 젊은 층을 신경 써주는 모습이 좋았다”고 밝혔다. 건지사거리 상권을 이용하러 온 김모씨(30대·남)는 “국민의힘이 집안싸움을 하는 게 보기 싫지만, 유 후보가 그동안 시정을 잘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당선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두 후보는 25일까지 이어지는 연휴 기간 동안 현장을 다니며 시민 접점을 늘릴 예정이다.

이은서 기자 euntto0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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