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만 생각하면 어린아이 돼" 손흥민의 '꿈의 무대' 각오 "축구 팬들 웃게 할 축제 만들고파"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손흥민이 '꿈의 무대'에 나서는 각오를 전했다.
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BMO 스타디움에서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매치데이 15 LAFC와 시애틀사운더스가 맞대결을 펼친다. LAFC는 승점 21점으로 서부 7위, 시애틀은 승점 24점으로 서부 4위다.
손흥민은 시애틀전 마무리 후 홍명보호 합류한다. 현재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에서 사전 캠프를 소화 중이다. 조현우, 이기혁, 이동경 등 국내 소집 인원과 훈련 파트너를 포함해 총 12명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손흥민을 비롯한 해외파들은 오는 24일~26일에 걸쳐 캠프지에 합류할 예정이다. 사전 캠프 후 홍명보호는 오는 30일 트리니다스 토바고, 6월 3일 엘살바도르와 마지막 평가전 담금질에 나선다.
이날 사전 기자회견에 오랜만에 등장한 손흥민은 LAFC 관련 질의와 더불어 올여름 월드컵에 대한 집중 질문을 받았다. 4번째 월드컵 출전에 대해 손흥민은 "정말 특별한 감정이다. 축구 선수에게 월드컵은 꿈의 무대다. 몇 번을 경험했든 상관없다. 언제나 꿈이다. 나는 여전히 어린아이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건 엄청난 책임감이 따르지만, 동시에 큰 영광이다. 이번 대회를 하나의 축제처럼 즐기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국 취재진의 질의도 이어졌다. 홍명보호는 조별리그 3경기 중 2경기를 1,600m 고지대인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치른다. 그 때문에 현재 대표팀의 최대 주안점은 '고지대 적응'이다. 솔트레이크에 사전 캠프를 차린 이유도 1,500m가량의 고지대에 위치했기 때문이다. 관련해 손흥민도 지난 톨루카 원정에서 무려 2,670m 고지대를 경험한 바 있다. 당시 LAFC 선수단은 고지대 여파로 제대로 된 경기력을 펼치지 못하고 대패했다.
손흥민은 "고지대에서 경기는 사실 쉽지는 않았다. 경기를 하면서 GPS 등 경기 데이터도 체크해보면 확실히 일반적인 컨디션에서 하는 것보다 쉽지 않다는 걸 데이터 상으로도 볼 수 있어서 놀랐다. 제가 경험한 걸 선수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를 이야기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여름 손흥민은 유럽을 떠난 미국 무대로 둥지를 옮겼다. 이적 배경에는 분명 올여름 미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의 영향도 있었다. 그러나 정작 홍명보호는 북중미 월드컵 동안 대부분 멕시코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관련해 손흥민은 "당황스럽긴 하다. 그래도 월드컵을 준비하는 데 중점을 뒀고 컨디션이나 아픈 곳 없이 잘 준비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일각에서는 올여름 북중미 월드컵이 손흥민의 마지막 월드컵일 수 있다는 추측이 일고 있다. 관련해 손흥민은 "마지막이 될지는 모른다"라며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월드컵을 생각하면 항상 어린아이가 된다. 꿈의 무대고 월드컵을 보며 꿈을 키워왔다. 월드컵을 4번 뛰든, 3번 뛰든 항상 꿈과 열정은 똑같다"라며 "초심을 가지고 제가 할 수 있는 경기장 안팎에서의 능력으로 최선을 다하는 게 목표다.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가다 보면 분명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건 대한민국 국민, 축구 팬분들한테 함께 웃을 수 있는 월드컵을 만들고 싶다. 월드컵은 축제다.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 싶은 게 목표다"라고 강조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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