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측 "양자토론 없는 서울시장 선거 없어…김어준 사회도 상관 없어"

나주석 2026. 5. 2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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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 말솜씨 자랑 아닌 공약 현실성 검증 자리"
28일 선관위 토론회는 알맹이 없는 토론회 될 가능성 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23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측에 양자토론을 재차 촉구했다.

오세훈 캠프의 호준석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근래 치러진 서울시장 선거에서 양자토론이 없었던 적은 없다"며 정 후보 측이 양자토론 제안을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호 대변인은 "늦지 않았다"며 "사전투표까지 5일이 남았다. 사전투표 시작 이후라도 좋다. 김어준 씨가 사회를 봐도 괜찮다. 참모를 배석시켜 1:2로 하자고 해도 좋다"고 했다. 양자토론만 성사되면 어떤 조건이라도 수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서울 광진구 동서울터미널에서 터미널 개발과 관련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6.05.22 윤동주 기자

그는 "토론은 말솜씨 자랑하자는 것이 아니다. 공약의 현실성을, 정책을 추진할 시장 후보의 실력을 시민들에게 검증받는 자리"라며 "도망만 다녀도 이긴다고 믿는다면 서울시민들을 무시해도 너무 무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호 대변인은 오는 28일 선관위 주최 토론에 대해서는 "사전투표 7시간 전 열리는 선관위 주최 토론은 양자토론이 아닌 4자토론"이라며 "짧은 시간 동안 4명에게 같은 기회를 적당히 나눠주다 보면 알맹이 없이 김빠진 토론이 될 가능성 크다"고 주장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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