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마이너리그 금지약물 적발→80G 출전정지 '철퇴'…"유망주가 잘못된 지름길로" 美 현지 비판의 목소리

(엑스포츠뉴스 양정웅 기자) 올해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마이너리그를 통틀어 7번째 금지약물 복용자가 나왔다.
스포츠매체 'ESPN'은 23일(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 투수 호세 제르파가 마이너리그 도핑 테스트에서 경기력 향상 물질인 스타노조롤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8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스타노조롤은 세계도핑방지기구(WADA)가 발표한 세계도핑방지규약 금지목록 국제표준에 속해있는 금지약물이다. 자연적으로 체내에서 생성 불가능한 '외인성' 스테로이드로, 남성호르몬을 인위적으로 분비시켜 근육 발달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약물검사에서 자주 적발되는 물질이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제르파는 2023년 시애틀과 계약금 1만 달러 조건에 프로에 입단했다. 올 시즌까지 마이너리그 통산 66경기에서 9승 4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하고 있다. 2026시즌에는 싱글A에서 10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4.70의 성적을 내던 중이었다.
아직 상위 단계에 오르지 못했던 제르파의 금지약물 적발에 탄식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메이저리그 전문가인 마이크 로드리게스는 자신의 SNS에 해당 소식을 전하면서 "한창 성장하는 도중에 제동이 걸렸다. 유망주가 잘못된 지름길로 갔다"고 비판했다.

ESPN에 따르면 제르파는 올 시즌 금지약물이 적발된 7번째 선수라고 한다. 앞서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팀 동료인 주릭슨 프로파는 테스토스테론 양성 반응이 나왔는데, 개인 2번째 적발이어서 16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에 앞서 통산 179홈런 외야수 맥스 케플러는 에피트렌볼론 양성 반응이 나오며 지난 1월 80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 호세 제르파 SNS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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