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에 쏠린 눈…‘TIGER 미국우주테크’ 순자산 1조 돌파
4월 상장 이후 수익률 38.9%
뉴스페이스 핵심 기업에 집중 투자

스페이스X의 미국 나스닥 상장이 임박한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우주테크’가 순자산 1조원을 돌파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21일 기준 ‘TIGER 미국우주테크’의 순자산은 1조 3169억원으로 집계됐다.
‘TIGER 미국우주테크’는 올해 4월 14일 300억원 규모로 상장했다. 이후 24영업일 만에 순자산 1조원을 돌파, 이는 국내 상장 패시브형 ETF 중 최단 기간이다.
순자산 1조원 돌파 배경에는 국내 투자자들의 선택이 크게 작용했다.
해당 ETF 상장 이후 국내 상장된 미국 우주 테마 ETF에는 1조14억원에 달하는 개인 순매수가 집중됐다. 이 중 ‘TIGER 미국우주테크’에는 7762억원(78%)이 유입됐다.
우수한 성과 역시 펀드 규모 확대를 뒷받침했다. 이달 21일 기준 ‘TIGER 미국우주테크’의 상장 이후 수익률은 38.9%를 기록했다.
차별화된 포트폴리오 전략이 수익률을 주도했다는 평가다.
기존 항공·방산 전반에 투자하는 우주 항공형 상품과 달리 ‘TIGER 미국우주테크’는 전통 방산 기업을 제외하고 발사체·위성 제조 등 뉴스페이스 핵심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주요 편입 종목을 살펴보면 주요 뉴스페이스 기업인 ▲로켓랩 ▲인튜이티브 머신스 ▲레드와이어 ▲AST 스페이스모바일 등 4종목의 비중이 약 72%로 나타났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는 스페이스X 상장, 스타십 V3 시험비행 등과 같은 주요 이벤트들에 힘입어 우주 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때 ‘TIGER 미국우주테크’는 향후 스페이스X 상장 시 최대 25% 비중으로 신속 편입하는 규칙을 적용해 변화하는 우주 산업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본부장은 “국내 ETF 시장에서 패시브형 상품으로 최단 기간에 달성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성장 산업 내 구조적 변화와 장기 성장성을 반영한 투자 솔루션을 지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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