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인’ 김기인 “아슬아슬한 승리…상대 실수 잘 캐치했다” [쿠키인터뷰]

김영건 2026. 5. 2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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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인’ 김기인이 22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쿠키뉴스와 만나 인터뷰하고 있다. 쿠키뉴스 쿡깸
‘기인’ 김기인이 KT 롤스터전 승리 소감을 밝혔다.

젠지는 22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 정규시즌’ 2라운드 KT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시즌 11승(4패)째를 거둔 젠지는 선두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격차를 2경기로 좁혔다.

이날 승리 주역 중 한 명은 ‘기인’ 김기인이다. 1세트 사이온으로 안정적인 활약을 선보인 김기인은 2세트 베인으로 다소 고전했지만, 마지막 한타에서 딜을 쏟아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후 쿠키뉴스와 만난 김기인은 “2-0으로 이기긴 했는데, 2세트 같은 경우에는 위험한 순간이 많았던 것 같다. 아슬아슬한 승리”라고 웃어 보였다.

이어 “(1세트) 바텀에서 너무 잘 풀려서 게임이 엄청 편했다”며 “2세트는 초반 딜교환이 좋지 않아서 안 좋게 흘러갈 수 있었고, 실제로 안 좋게 흘러갔다. 그래도 한타 각을 잘 봐서 한 번에 역전했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2세트에 대해서는 “경기하는 입장에서 답답한 게임 양상이었다. 그래도 중간에 상대 실수를 잘 캐치했다. 팀원들이 잘 만들어준 덕분”이라며 공을 돌렸다.

김기인은 2세트 후픽으로 베인을 택했다. 밴픽 배경으로 “상대에 트런들이 있어서 제이스 상대로 나올 수 있는 크산테와 같은 탱커 챔피언이 맛이 없다고 느껴졌다. 그래서 베인으로 틀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베인-제이스 구도는 제이스가 초반에 무조건 이득을 봐야 할 만한 매치업이다. 무난하게 가면 당연히 베인쪽에서 할 말이 많지만 베인 입장에서도 무서운 상대”라고 평가했다.

탑에서 안정적인 챔피언을 선호하는 젠지 특성을 고려해, 팬들 사이에선 김기인이 탱커 쿠폰 10개를 모아 탑 베인을 했다는 농담까지 나온다. 이를 묻자 크게 웃은 김기인은 “재미로 받아들이겠다”면서 “무난한 챔피언을 했을 때 안 좋아 보여서 베인을 골랐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기인의 사이온은 LCK 내에서도 최고의 방패다. 사이온은 최근 4연패였지만, 김기인이 잡자 OP 챔피언과 같은 성능을 보이며 연패를 끊었다. 올 시즌 김기인의 사이온은 무려 8승1패를 기록 중이다. 그는 “요새 사이온이 좋다. 또 한타할 때 팀원들이 각자의 역할을 잘 인지하고 있다. 사이온을 할 때마다 잘 풀린다”며 미소 지었다.

로드 투 MSI 1시드 결정전에 직행하기 위해서는 1~2라운드 통합 2위에 올라야 한다. 김기인은 “남은 경기 다 이겨야 가능성이 있다”며 “1시드 결정전으로 가면 좋겠지만, 못 가게 되더라도 아래에서부터 치고 올라가는 게 그림적으로 나쁘지 않다고 본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MSI 2연패를 달성한 바 있는 김기인은 “MSI에서 좋은 기억이 많다. 올해도 MSI에 출전해 좋은 기억을 남기고 싶다”고 바랐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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