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승 신고’ 젠지, KT 완파…T1과 공동 3위

이다니엘 2026. 5. 22.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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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제공

젠지가 시즌 11승째를 신고하며 선두 그룹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젠지는 22일 서울 종로구 소재 LCK 아레나에서 진행한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경기에서 KT 롤스터를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11승 4패 세트득실 +14가 된 젠지는 T1과 함께 공동 3위로 올랐다. 반면 KT는 12승 4패 세트득실 +11이 되며 2위 자리마저 위태롭게 됐다.

젠지의 위닝 멘털리티가 여실히 드러난 게임이었다. 첫 세트는 일방적으로 이겼고, 두 번째 세트는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끝끝내 승리를 쟁취했다. 작년 챔피언에 오를 당시의 뚝심이었다.

첫 게임은 일방적이었다. 이른 시간 바텀에서 진(룰러)이 더블 킬을 먹은 데 이어 이후 합류전 양상에서 라이즈(쵸비), 사이온(기인)이 추가로 킬 포인트를 가져가며 바야흐로 골드 차이가 5000 가까이 벌어졌다. 드래곤 버프를 20분이 되기 전에 3스택을 쌓은 젠지는 이후 라인을 돌려 깎으며 격차를 벌렸다. 27분경 KT의 넥서스가 파괴되는 동안 젠지는 단 한 차례도 챔피언이 쓰러지지 않았다.

다음 세트는 역전승이었다. 초반 미드에서의 차이가 경기 전체에 큰 영향을 미쳤다. 카시오페아(비디디)가 갈리오(쵸비)를 상대로 솔로킬을 내며 성장 차이가 적잖이 벌어졌다. 이후 합류전 양상에서 연달아 이긴 KT는 골드 차이를 벌리며 내셔 남작까지 가져갔다.

젠지가 초반 드래곤 버프를 따 놓은 게 컸다. 시간을 번 젠지는 상대에게 타워를 허용하는 와중에 반대쪽에서 이득을 챙겼다. 결국 33분경 미드에서 대승을 거둔 젠지가 그대로 전진해 게임을 끝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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