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선택 아닌 생존" 정명근이 그리는 '미래산업 수도 화성' 청사진

정은아 2026. 5. 2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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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민주당 화성특례시장 후보 "30분 교통생활권·AI 행정·우주항공 클러스터... 화성의 다음 100년 준비할 것"

[정은아 기자]

▲ 정명근 더불어민주당 화성특례시장 후보 출정식에서 반가운 시민을 만나 대화를 나누며 미소를 짓고 있다.
ⓒ 정명근 캠프
전국 최대 규모 인구 증가 도시인 화성이 반도체를 넘어 AI·우주항공·바이오 산업 중심지로의 전환을 선언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집결한 산업도시를 넘어 AI 데이터센터와 첨단 디지털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미래산업 도시 경쟁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특히 최근 국회를 통과한 'AIDC 특별법(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산업 진흥 특별법)'을 계기로 지방정부 간 AI 인프라 유치 경쟁도 가속화되고 있다.

정명근 더불어민주당 화성시장 후보는 최근 인터뷰에서 "화성을 단순 제조도시가 아닌 AI 혁신도시로 재편하겠다"며 AI 행정 혁신과 미래산업 구조 개편, 교통혁신, 교육 인프라 확대 등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정 후보는 "도시 경쟁력은 결국 사람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에서 나온다"며 "반도체·AI·우주항공·바이오를 연결한 미래산업 생태계를 화성에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107만 대도시로 성장... 삶의 질 성장했는지 고민해야"

- 후보께서 생각하는 현재 화성특례시의 가장 시급한 도시 현안은 무엇입니까?

"화성특례시는 인구 107만 대도시로 성장했지만 시민 삶의 질까지 함께 성장했는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핵심은 두 가지입니다. '지속 가능한 혁신 성장'과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기본사회'를 만드는 것입니다. 우선 화성 전역을 30분 안에 연결하는 교통 혁명을 추진하겠습니다. 화성 순환철도, 서해선과 KTX 연결역 신설, 광역·시내급행버스 확대 등을 반드시 추진하겠습니다. 여기에 첨단 AI 행정과 AI 혁신학교, 영재교육원 확대 등을 통해 미래형 교육 인프라도 구축하겠습니다."
▲ 화성특례시 AI EXPO MARS 2025 화성특례시 AI EXPO MARS 2025. 개막식에서 정명근 전 화성시장이 휴머노이드로봇 ‘아메카‘와 대화를 나눴다. ”화성특례시의 미래 비전은 무엇인가요?”라는 정 전시장의 질문에 아메카로봇은 ”특례시의 미래 비전은 AI와 스마트 행정을 통해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답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 화성시
- 최근 AI 데이터센터와 디지털 인프라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화성의 방향은 무엇입니까?

"AI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입니다. 지금 세계는 AI 인프라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전력망을 누가 먼저 확보하느냐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입니다. 화성은 삼성전자와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집결해 있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망과 교통망, 첨단 산업 클러스터까지 갖춘 도시입니다. AI 데이터센터 입지로 강점이 충분합니다. 다만 무분별한 개발 경쟁은 좀더 고민해봐야합니다.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전력을 사용하고 환경에도 영향을 줍니다. 시민과 충분히 소통하면서 친환경·지역상생형 모델로 추진하겠습니다."

- AI 행정 혁신 구상도 밝혔는데.

"시민들이 가장 답답해하는 것이 이른바 '전화 돌리기 행정'입니다. 그래서 AI 공무원 '코리봇'을 도입하려고 합니다. 코리봇은 단순 챗봇이 아니라 시민 민원 응답과 생활 정보 제공까지 수행하는 시스템입니다. 365일 24시간 시민 문의에 대응하고 교통·생활·행정 정보를 즉시 제공하겠습니다. 시민들이 시청 문턱을 높게 느끼지 않도록 AI 기반 행정 혁신을 추진하겠습니다."

- 화성의 미래 먹거리 산업 전략은 무엇입니까?

"화성은 이미 대한민국 산업의 심장입니다. 하지만 반도체 하나에만 의존해서는 안 됩니다. 앞으로는 AI·우주항공·바이오까지 산업 구조를 확장해야 지속 가능한 도시 경쟁력이 생깁니다.

'화성형 테크노폴리스 5대 권역, 동탄·진안·향남·송산·봉담을 각각 미래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습니다. 특히 AI 기반 우주항공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화성을 대한민국 우주산업 허브로 키우겠습니다."

- 교통 분야 핵심 공약은 무엇입니까?

"교통은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삶의 기본권입니다. 시민들이 길 위에서 낭비하는 시간을 돌려드려야 합니다. GTX 연계 강화와 동탄도시철도(트램), 동탄인덕원선 조기 완공, 분당선 기흥~동탄·오산 연장 등을 추진하겠습니다. 광역버스 확대와 공항버스 노선 신설, 심야 자율주행 순환버스 도입 등을 통해 '30분 교통생활권 화성'을 실현하겠습니다."

"화성을 대한민국 미래산업 수도로 만들겠다"
▲ 추미애·정명근, 동탄역서 ‘수도권 30분 출근 시대’ 교통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와 정명근 화성시장 후보가 11일 동탄역 앞에서 ‘수도권 30분 출근 대전환’ 교통공약을 공동 발표하기 전 대화를 나누고 있다. 두 후보는 GTX 확대와 광역교통망 구축, 수도권 통합 교통체계 도입 등을 통해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 정명근캠프
- 동서 균형발전 방향은 무엇입니까?

"동서 균형발전도 중요하지만 결국 시민들이 생활권 안에서 제대로 된 생활환경을 누리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앞으로 송산그린시티와 서부권을 중심으로 화성의 새로운 성장축이 형성될 것입니다. 황금해안길 17km 개발사업과 제부도 진입도로 확장 등을 통해 서부권 관광·교통 인프라도 강화하겠습니다."

- 시민 체감 행정에 대한 구상은?

"앞으로는 구청 중심 행정을 강화하겠습니다. 시민이 직접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면 시가 지역사업으로 확정해 추진하는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또 '화성동행기구'를 신설해 시민과 함께 정책을 결정하겠습니다. 시민이 결정하면 화성이 실행하는 구조입니다.

화성은 더 이상 단순 제조도시나 베드타운이 아닌 미래 가능성이 무한이 열린 도시입니다. 화성은 이미 대한민국 산업 중심 도시로 성장했습니다. 이제는 AI와 우주항공, 바이오 산업까지 연결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산업 수도로 도약해야 합니다. 청년이 창업하고 기업이 성장하며 시민이 일자리를 얻는 도시,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 시민 누구나 행정 서비스를 체감하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지난 4년간 특례시 기반을 닦았다면, 앞으로는 화성의 다음 100년을 준비하겠습니다."
▲ K-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공약 발표 정명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오른쪽에서 두번째)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경기남부 8개 지자체 민주당 후보들과 함께 'K-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공약을 발표하고 경기남부를 세계적 반도체 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 정은아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경기뉴스미디어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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