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콜드플레이 이어 스탠퍼드 입성…15만 관객과 ‘아리랑’ 떼창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스탠퍼드 스타디움을 태극기로 물들였다.
BTS가 지난 16∼17일과 19일(현지시간) 사흘간 미국 스탠퍼드 스타디움에서 월드투어 ‘아리랑’(ARIRANG) 공연을 열어 약 15만2천명의 관객과 만났다고 소속사 빅히트 뮤직이 22일 밝혔다.
1921년 개장한 이곳에서 콘서트를 연 가수는 콜드플레이에 이어 BTS가 두 번째다.
마지막 날 공연에서는 관객들이 준비한 깜짝 이벤트가 진행됐다. 방탄소년단 정규 5집 ‘아리랑’ 수록곡 ‘바디 투 바디’ 무대에서 민요 아리랑 선율이 흘러나오자 팬들은 미리 준비해 온 태극기를 흔들며 한국어 떼창까지 더해 장관을 연출했다.
멤버들은 공연 말미 “지금 인생에서 최고의 순간을 보내고 있다. 여러분들께서 보여주신 이벤트에 정말 감동받았다”며 “한순간 한순간을 다 기억하겠다.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감사 인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 34개 도시에서 총 85회에 달하는 월드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7월 전설적인 팝스타 마돈나, 샤키라와 함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 쇼에서 공동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른다.
스탠퍼드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BTS는 이날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아시아 및 호주 투어의 상세 일정을 추가로 발표했다. BTS는 오는 11월 대만 가오슝을 시작으로 아시아와 호주 지역 9개 도시에서 총 23회에 걸친 대규모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내년 2월 20일과 21일에는 호주 시드니의 아코르 스타디움에 한국 가수 최초로 입성한다.
북미 전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오는 23~24일과 27~28일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투어의 열기를 이어간다.
이다연 기자 id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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