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H리그, 25-26시즌 팬심 잡고 비상…관중 6만2000명 돌파

이영재 2026. 5. 2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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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총 관중 6만2073명 기록…전 시즌 대비 8% 증가
네이버·다음 전 경기 생중계…누적 시청자 수 60% 급증
H리그 SNS 팔로워 2만4926명…전년 대비 17.7% 증가
카카오톡 ‘톡숏폼’ 채널 국내 스포츠 1위…300만뷰 콘텐츠
핸드볼 H리그 여자부 경기 장면.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신한 SOL Bank 2025-26 핸드볼 H리그가 이달 초 6개월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경기력은 물론 흥행과 K핸드볼 콘텐츠 영역까지 모두 기록적인 성장을 이뤄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핸드볼연맹은 22일 H리그 25-26시즌에는 관중은 물론 온라인 생중계, SNS, 숏폼 콘텐츠 등 온오프라인 전반에서 기록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종 지표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하며, MZ세대들의 각광을 받는 인기 스포츠로 발돋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관중 증가다. 한국핸드볼연맹은 H리그 25-26시즌에 전국의 경기장을 찾은 관중은 총 6만2073명으로 전 시즌과 비교해 관중수가 8%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H리그가 출범한 23-24시즌 총 관중이 3만8090명이었던 것에 비해 두 시즌 만에 괄목할만한 팬층 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이는 한국핸드볼연맹이 핸드볼 전문 채널 맥스포츠를 비롯해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을 통해 전 경기를 생중계하며 팬 접근성을 크게 높인 전략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남자부에서는 두산의 10연패가 마침내 막을 내리고 인천도시공사가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으며, 여자부에서는 SK슈가글라이더즈가 정규리그 21전 전승이라는 압도적인 기록을 세우는 등 강력한 스토리라인이 팬들의 관심을 끌어올렸다.

핸드볼 H리그 경기장 전경.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온라인 생중계 지표 대폭 향상…단일 경기 재생수 ‘8배’ 껑충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을 통한 온라인 중계 지표도 역대급 기록을 세웠다. 국내 주요 스포츠 리그 중에 네이버와 다음을 통해 전 경기가 생중계되는 것은 H리그 핸드볼 경기가 유일하다.

먼저 H리그 네이버 중계는 올시즌 경기당 평균 누적 재생 수가 2,535회로 전 시즌 대비 32.9% 증가했고, 누적 시청자 수 역시 59.3% 상승했다. 특히 포스트시즌 남자 챔프 2차전은 최대 재생 수가 6만7,263회를 기록해 전 시즌 7,392회보다 8배(810%) 넘게 폭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음 역시 전 경기 생중계를 통해 경기당 평균 재생 수가 8.8% 증가했고, 단일 경기 최대 동시 접속자 수는 전 시즌 대비 516% 급증한 2,152명을 기록했다. 특히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 등 주요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시청 지표가 집중적으로 상승했다.

핸드볼 H리그 남자부 경기 장면.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MZ세대 저격한 SNS 콘텐츠…300만뷰 ‘대박’ 콘텐츠 속출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팬덤 확대는 SNS 성장세로도 이어졌다. H리그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전 시즌 대비 17.7% 증가한 2만4,926명을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특히 핸드볼 특유의 속도감과 역동성을 담은 숏폼 콘텐츠가 큰 인기를 끌었다. 인스타그램 콘텐츠인 ‘구기종목 유일 공에 왁스를 바르는 종목’은 300만 뷰를 돌파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고, 카카오 숏폼 콘텐츠 ‘핸드볼 공을 발로 차면 생기는 일’은 106만 뷰, ‘핸드볼 해설위원 타격 챌린지’는 91만 뷰를 기록하며 연이어 화제를 모았다.

핸드볼 H리그 경기장 전경.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카카오톡 ‘톡숏폼’ 채널 운영…국내 스포츠 리그 중 ‘1위’ 독주

새로운 플랫폼 전략도 성과를 냈다. 한국핸드볼연맹은 카카오톡 ‘톡숏폼’ 채널을 적극 운영하며 국내 스포츠 리그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콘텐츠 노출 확대는 물론 수익화에도 성공하며 현재까지 국내 스포츠 리그 최대 수익을 달성중이다. 이는 핸드볼이 디지털 콘텐츠 시대에 어떻게 팬들과 소통하고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라 할 수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관계자는 “이번 시즌 성과는 핸드볼이 가진 역동적인 매력이 젊은 세대에게 제대로 전달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적극적인 마케팅과 콘텐츠 전략으로 팬들과 더욱 가까이 호흡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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