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도 푹푹 찐다… 6~7월 평년보다 많은 비

조민아 2026. 5. 2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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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월 기온 평년보다 높을 전망
해수면 온도 상승이 주요 원인
태풍 발생은 평년과 비슷
국민일보DB

올여름도 ‘찜통더위’가 닥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여름철 기온에 영향을 주는 해수면 온도가 높게 유지되고 있는 게 주된 원인이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6~8월 기온이 평년 대비 높거나 비슷할 확률은 90%다. 월 평균기온(1991~2020년의 30년 평균)은 6월이 21.1~21.7도, 7월 24.0~25.2도, 8월 24.6~25.6도다. 강수량은 6~7월 평년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많을 확률이 80%, 8월의 경우 70%다.

북태평양고기압을 키우는 해수면 온도 상승이 더위의 주요 원인이다. 북인도양, 북태평양의 높은 해수면 온도로 인해 대류 활동이 증가하면, 한반도 동쪽으로 고기압성 순환이 발달한다. 이처럼 고기압이 세력을 유지하면 뜨거운 남풍이 한반도로 들어오게 된다.

북대서양의 ‘양의 삼극자’도 기온을 상승시키는 요인이다. 삼극자는 북대서양 저위도에서 고위도 방향으로 해수면 온도가 평년 대비 낮거나 높은 패턴이 번갈아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 패턴이 지속되면 고기압성 순환이 발달해 태양의 복사량이 증가한다.

다만 기상청 관계자는 “올여름 평년에 비해선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난해 폭염과 비교해 전망하기는 어렵다”며 “(기온에 영향을 주는) 여러가지 인자들이 단기적으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강수량 역시 해수면의 온도와 연관이 있다. 북인도양 수온이 높아지면서 한반도 동쪽에 고기압성 순환이 발생하면 남쪽에서 습한 공기 역시 들어오기 때문이다. 6월 강수량의 경우 올봄 티베트 지역의 눈덮임이 예년보다 많았다는 점도 변수다. 눈덮임은 대기로 전달하는 열을 감소시켜 티베트고기압의 강도를 약화시킨다. 이는 한반도 부근 기압골을 강화해 강수량을 증가시킨다.

대부분의 기후 예측 모델이 ‘엘니뇨’를 예측하고 있다고도 기상청은 설명했다. 엘니뇨는 열대 동태평양 수온이 평년보다 상승하는 현상이다.

한반도에 영향을 주는 태표는 평년(여름철 평균 2.5개)와 비슷할 전망이다. 기상 가뭄의 경우 6월에는 일부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7~8월에는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예측됐다.

조민아 기자 minaj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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