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다” 민원에 서울 지하철 AI 활용 온도 조절 시스템 시범 도입

황인호 2026. 5. 2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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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서울교통공사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객실 적정 온도 제어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 지하철 민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냉난방 문제 해결을 위해서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달 마지막 주부터 4호선 열차 1개를 대상으로 AI 활용 객실 적정 온도 제어 시스템을 시범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AI 활용 객실 적정 온도 제어 시스템은 학습된 혼잡도 예측 정보를 바탕으로 열차가 혼잡 구간에 진입하기 전 냉방을 선제적으로 조절하는 시스템이다. 지난 4월 서울시 창의 발표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전체 불편 민원 약 101만건 가운데 냉난방 민원이 약 79만건으로 전체의 78.4%에 달했다. 이 중 74만9000여건이 ‘덥다’는 민원이었다. 최근 기후 변화로 여름철 폭염이 더 기승을 부리면서 올해도 냉난방 민원이 주류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는 냉난방 민원, 특히 덥다는 민원이 객실 혼잡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파악했다. AI까 객실 온도를 제어하는 데 혼잡도 예측 정보를 기준으로 삼은 이유다. 공사는 4호선 열차를 시작으로 이후 25개 열차로 확대 적용해 운영할 계획이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열차 냉난방은 환경부 기준에 따라 자동 제어되는 시스템으로 쾌적한 열차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전 부서가 협업해 최선을 다해 노력 중”이라며 “승무원이 임의로 냉방을 조절하는 구조가 아닌 만큼 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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