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이틀 연속 ‘매수 사이드카’…바이오株 ‘불기둥’
“정책 자금 유입 기대감에 투자심리 완화”

코스닥 지수가 이틀째 급등세다. 장 초반부터 급등하며 매수사이드카가 발동하기도 했다. 그간 시장 대비 부진했던 바이오주가 동반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이끄는 모습이다. 외국인의 순매수세도 수급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오전 10시 4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2% 오른 1164.81을 기록 중이다. 전일도 4.73% 뛰어 오른데 이어 이날도 5%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33분 쯤 코스닥시장에 매수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공시했다. 매수사이드카는 프로그램매수를 5분간 멈춰 변동성을 완화하는 장치다.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끄는 모습이다. 개장 1시간 밖에 되지 않은 상황에서 외국인은 4742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코스닥 시장에서 6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이달 들어선 14거래일 중 3거래일을 제외하고 연일 순매수 하고 있다. 이 기간 매수 규모는 이날 현재시간까지 합해 총 2조4041억원이다. 같은 기간 코스닥 시장에선 46조원의 순매도에 나서고 있는 것과 정 반대의 흐름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체로 빨간 불을 밝히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에 대거 포진한 바이오주들이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이끄는 모습이다. 코스닥 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이 11.54% 급등하고 있으며 에코프로도 15.72% 큰 폭의 상승세다. 알테오젠 7.68%, 코오롱티슈진 8.64%, 삼천당제약 6.34%, 에이비엘바이오 11.28%, 펩트론 9.83%, 리가켐바이오 16.34% 등 바이오주들이 대체로 급등세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부터 일반국민으로 대상으로 국민성장펀드 판매가 시작된다”면서 “국민성장펀드의 주 목적이 유망한 첨단기술을 가진 기업이 스케일업 단계를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한 자금 공급이라는 점에서 중견기업보다는 벤처기업, 코스피보단 코스닥 상장사에 자금 공급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반편 코스피는 보합권을 중심으로 온탕과 냉탕을 오가고 있다. 같은시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21% 내린 7798.80을 기록 중이다. 전일 급등에 따른 부담감과 8000선에서의 저항이 만만치 않은 모습이다.
외국인은 1조7975억원 매도우위를 보이며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5868억원 순매수에 나서며 외국인과의 팽팽한 매매 공방을 벌이고 있다. 기관은 1962억원 매수우위에 나서며 분위기를 살피는 모습이다.
시총 1위 삼성전자가 2.34% 하락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도 1.34% 약세다. SK스퀘어(-2.37%) 현대차(-3.45%)도 쉬어가는 모습이다.전일 상한가로 치솟았던 LG전자도 이날은 0.43%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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