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金”…‘캐니언’ 김건부의 AG 국가대표 선발 소감

윤민섭 2026. 5. 2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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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 제공


“빠르게 다른 선수들의 성향을 파악하고, 팀에 녹아들어야죠. 그게 가장 중요해요.”

‘캐니언’ 김건부가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된 소감을 밝혔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18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의 LoL 종목 최종 국가대표 후보로 ‘제우스’ 최우제, 김건부, ‘제카’ 김건우, ‘페이커’ 이상혁,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 등 6인을 잠정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6인은 대한체육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을 경우 국가대표로 확정된다.

최종 후보 6인에게 국가대표 선발 소식이 통보된 건 지난 주다. 소속팀 젠지가 정규 시즌이 진행 중인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에서 10승4패로 예년보다 부진하고 있어 김건부도 자신의 국가대표 발탁을 좀처럼 예상하지 못했다. 김건부는 18일 국민일보와 전화 인터뷰에서 “현재 LCK에서 다른 팀 선수들이 워낙 잘하고 있지 않나. 선발 소식을 듣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잘해야겠다’였다”고 말했다.

올해 젠지에서 국가대표로 선발된 건 그가 유일하다. 나머지 국가대표 팀원들은 전부 LCK 결승전에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 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 트로피를 놓고 여러번 맞붙었던 상대들이기도 하다. 김건부는 “다들 워낙 잘하는 선수들 아닌가. 항상 높은 무대에서 상대 팀으로 자주 만난 선수들이다 보니 함께 선발된 선수들의 이름을 듣고는 ‘다들 익숙한 얼굴들이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최우제, 김건우, 이민형은 한화생명e스포츠 소속, 이상혁과 류민석은 T1 소속이다. T1에서 한화생명으로 이적한 최우제와 이민형은 양쪽에 접점이 있다. 김건부만 이들 중 누구와도 한솥밥을 먹어본 적이 없다.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찰나의 순간만으로도 서로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나머지 선수들 사이에 빠르게 녹아들어야 한다. 그의 포지션은 정글러다. 라이너들의 성향에 맞춰 자신의 플레이스타일을 팔색조처럼 바꿀 수 있어야 하므로 더욱 그렇다.

김건부는 “사실상 접점이 없다시피 했던 선수들이다. 함께 국가대표가 된 만큼 빨리 호흡을 맞춰야겠다는 생각부터 든다”며 “합숙 기간이 짧은 것으로 아는데 그런 만큼 팀워크를 빨리 끌어올리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새 정글러는 팀의 플레이스타일에 녹아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점을 가장 신경 쓰면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금메달을 ‘따야 본전’인 아시안게임. 부담감을 느끼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김건부는 “부담감이 있기야 하겠지만, 그래도 국가대표로 뽑힌 이상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 당장은 열심히 하고, 잘할 생각뿐이다”라면서 “반드시 금메달을 따서 돌아오고 싶다”고 말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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