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관규 순천시장 후보 "조례호수공원 시민 피땀 결실…폄훼 의도 없어"
[최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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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관규 전남순천시장이 6일 오천그린광장에서 출마 선언식을 열고 “지난 4년간 이뤄온 순천의 변화를 완수하겠다”며 사실상 4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
| ⓒ 최연수 기자 |
이번 논란은 지난 14일 전남CBS 라디오 '시사포커스 전남' 대담 프로그램에서 시작됐다. 당시 노 후보는 민선 4기 시장 재임 시절(2006~2011년)의 정책 성과를 설명하던 중 조례호수공원 조성 사업을 언급하며 "내가 시작해서 만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순천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조례호수공원은 행정과 시민사회가 함께 만든 순천의 상징적 공간"이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수많은 시민의 참여와 노력으로 오늘의 공원이 만들어졌다는 사실"이라고 반발했다. 과거 시민사회의 저수지 매립 반대 운동의 역사가 과소평가됐다고 지적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손훈모 후보 역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1991년부터 2004년까지 조례저수지 매립을 막기 위해 수많은 시민과 지역사회가 거리에서 싸우고, 주민을 설득하며 행정과 맞서 지켜낸 공동체의 결과물"이라며 "그 과정의 역사와 의미는 호수공원 표지석에도 분명히 새겨져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21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진화에 나섰다.
노 후보 측은 "해당 발언은 시민사회의 헌신을 폄훼하거나 시민운동의 역사를 지우려는 취지가 아니었다"라며 "시민운동의 공로는 공로대로 존중받아야 하며, 동시에 행정이 실제 사업을 완성하기 위해 수행한 역할도 사실대로 평가받아야 한다는 의미였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 시기인 만큼 이 사안이 시민사회와 후보 간의 불필요한 대립으로 확대되거나, 조례호수공원의 본질이 정치적 공방 속에 가려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조례호수공원은 시민 참여의 역사이자 행정 실행의 결과물이며, 오늘날 순천시민 모두가 함께 누리는 공동의 자산"이라고 거듭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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