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A "주식 폭락만이 채권금리 급등 막을 수 있어"
(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미국의 독립 리서치 기관인 BCA리서치는 채권 금리 급등을 막기 위해서는 먼저 주식 시장이 하락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독립 리서치 기관 BCA 리서치의 아서 부다기안 수석 전략가는 21일(현지시간) 고객 통지문을 통해 "미국 주식과 채권 시장이 충돌 코스(collision course)에 진입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그는 "글로벌 주가와 채권 금리가 동반 상승세를 지속하긴 어렵다"며 "금리가 추가 상승하면 증시 폭락을 유발할 것이고, 반대로 주가가 의미 있게 굴러떨어져야만 최종적으로 채권 금리도 하락세(채권가격 상승)로 돌아설 것"이라고 대립 구도를 설명했다.
BCA 리서치는 채권 금리가 꺾이기 위해서는 역설적으로 주식 시장의 강한 매도세(셀오프)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증시가 조정을 받아야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작동하고, 디스인플레이션 압력이 형성된다. 이는 다시 이란 전쟁으로 초래된 유가 상승과 식료품 인플레이션 충격을 상쇄할 수 있다는 논리다.
최근 미 국채 시장은 투자자들의 인플레이션 공포로 인해 역사적인 금리 급등을 겪고 있다. 이란 전쟁 발발 이후 호르무즈 해협 폐쇄가 장기화하면서 고유가에 따른 물가 압력이 전방위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3.8% 급등해 3년 만에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또한, 증시 자체의 기초체력이 약화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뉴욕 증시가 소수 대형주 위주로만 상승하고 있어 변동성에 취약하다는 판단에서다.
올해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 상승하는 동안 기술 업종은 23% 급등했다. 기술주 이외의 대부분 종목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우려도 상단이 막힌 상태다
BCA 리서치뿐만 아니라 대형 투자은행(IB)들도 일제히 경고음을 내고 있다.
![미 국채 30년물 금리 추이[출처: 연합인포맥스(화면 번호 6533)]](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2/552842-MG6mj39/20260522094506985xuig.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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