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기대에 못 미친 실적, 다른 지역 외국인 카지노는 ‘역대급’ 실적

이아라 2026. 5. 2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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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내국인 카지노, 강원랜드의 올해
1분기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줄면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이 나왔습니다.

같은 기간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는
다른 지역 복합리조트들은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며 희비가 엇갈렸는데요.

이아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강원랜드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3천 789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했을 때
3.4% 늘었습니다.

매출액의 85.54%, 3천 303억 원은
카지노 부문이 차지했는데
전년 동기 대비 4%대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영업이익은 689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2% 줄었습니다.

호텔 보수공사를 비롯한 각종 비용과
일회성 명예퇴직금 같은 인건비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김영환/ 강원랜드 언론 담당]
"매출 증가의 주된 사유로는 저희가 회원 등급 제도를 완화해서 좀 더 많은 분이 회원으로 등록할 수 있게 조치했고요. (객실 등 일부 서비스를) 무료화함으로써 좀 더 많은 고객이 영업장을 찾으실 수 있도록.."

매출의 15% 안팎을 차지하는 비카지노 부문은
제자리걸음을 했는데, 특히 스키장 매출이
11억 원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여기에 특수 규제를 받고 있는 강원랜드가
카지노 매출 증가에 따라 내야 하는
폐광지역개발기금, 관광기금 등 법정 비용이
5% 가까이 늘면서 비용 부담을 더했습니다.

국내 유일 내국인 카지노 강원랜드가
미미한 성장세를 보인 것과 대조적으로,
다른 지역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품은
호텔들은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는
롯데관광개발은 지난해 1분기와 비교했을 때
카지노 부문의 전년 동기 대비 40% 성장을
토대로 2배 넘는 폭발적인 영업이익을 거뒀습니다.

이용객 수가 40% 가까이 크게 증가한 데 이어,
베팅 자금 규모를 뜻하는 '테이블 드롭' 금액도
40% 가까이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국내 최대 외국인 전용 카지노 업체인
파라다이스시티는
이미 지난해 1조 2천 7백억 원대의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도 카지노와 리조트 모두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강원랜드의 K-HIT 프로젝트
복합리조트 계획 성패에 따라, 중장기 성장세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충기/ 경희대학교 호텔관광학과 고황명예교수]
"앞으로 개장될 일본 오사카 복합리조트 경우에는 거의 3%만 카지노 면적이고 나머지 97%는 넌게이밍(비카지노) 시설 들어가게 돼 있습니다. (복합리조트는) 카지노뿐만 아니고 부대시설에 대한 매출액이 훨씬 더 많이 증가할 수 있는..."

2년 넘게 공석이었던 강원랜드 사장 선임
공개 모집이 시작된 가운데,
강원랜드의 새 수장이 어떻게
글로벌복합리조트로 성장시켜갈지 지역 사회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아라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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