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두호 펀치에 눈 퉁퉁 붓고 韓 인종차별한 산토스…“한국인 됐다→한국 팬 존경한다”

김희웅 2026. 5. 22.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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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산토스(오른쪽). 사진=산토스 SNS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 페더급(65.8kg) 파이터 다니엘 산토스(브라질)가 인종차별 논란에 고개를 숙였다.

산토스는 지난 20일 소셜미디어(SNS)에 “한국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제가 영상에서 했던 말로 인해 불편함이나 상처를 드렸다면 정말 죄송하다. 절대 한국이나 한국 문화, 그리고 한국 국민들을 무시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저는 한국과 한국 팬분들께 큰 존경심을 갖고 있다. 제 부족한 표현으로 실망을 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산토스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한국어로 스토리를 게시했다.

산토스는 지난 1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코메인 이벤트에서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에게 2라운드 4분 29초 만에 TKO 패했다.

‘패자’ 산토스는 눈이 퉁퉁 부은 상태로 찍어서 올린 영상에서 “내가 한국인이 된 것 같다. 두 눈이 다 감겼다”고 말했다. 이어 오른쪽 검지로 양쪽 눈을 번갈아 잡아당기는 행동을 했다.

이를 본 팬들은 동양인의 눈 모양을 깎아내리는 인종차별 표현이라고 봤다. 산토스의 행위는 ‘슬랜트 아이(slanted eye)’라고 불린다.

결국 사과문을 올린 산토스는 “저는 매일 배우고 성장하고 있다. 제 진심을 이해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태극기와 하트 이모지를 덧붙였다.

최두호(왼쪽)가 다니엘 산토스에게 펀치를 적중하고 있다. 사진=UFC

지난해 이정영과 유주상을 연달아 꺾고 ‘코리안 킬러’란 별명을 얻은 산토스는 최두호와의 싸움에서 보디샷을 맞고 옥타곤에 쓰러졌다. 옥타곤 4연승을 질주하다가 고배를 들었다.

반면 최두호는 UFC 3연승을 달리며 랭킹(15위 이내) 진입 희망을 키웠다. 다음 상대로 랭커가 매치된다면 올해 안에 랭킹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산토스를 제압한 최두호는 경기 뒤 15위였던 파트리시우 핏불(브라질)을 다음 상대로 지목했다. 다만 핏불은 21일 기준 랭킹에서 제외됐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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