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유시’ 이민형 “대한민국, 우리는 강한 팀이 될 것”

윤민섭 2026. 5. 2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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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 제공


“우리는 강한 팀이 될 거예요. 금메달에 대한 부담감은 전혀 없어요.”

‘구마유시’ 이민형이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된 소감을 밝혔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의 LoL 종목 최종 국가대표 후보로 ‘제우스’ 최우제, ‘캐니언’ 김건부, ‘제카’ 김건우, ‘페이커’ 이상혁,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 등 6인을 잠정 확정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들 6인은 대한체육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을 경우 국가대표로 확정된다.

이민형은 이번에 처음으로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지난주 평소처럼 LCK 정규 시즌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 연습실에 출근했다가 자신의 국가대표 선발 소식을 들었다. 18일 국민일보와 전화 인터뷰에 응한 이민형은 “제가 국가대표로 선발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기쁜 마음도 들었지만, 무엇보다 팬분들과 가족들에게 자랑스러운 마음이 먼저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우제와 김건우, 팀 동료 2인도 함께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이민형은 “현재 한화생명에서 함께 연습하고 있는 우제, 건우와 함께 나가서 든든하다. 예전에 T1에서 합을 맞췄던 상혁이 형, 민석이와의 재회도 반갑다”면서 “이번에 새로 함께하게 된 ‘캐니언’ 선수를 포함해 전부 실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강한 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엇 게임즈 제공


협곡의 칼 말론과 존 스톡턴의 재회. ‘구케 듀오’로 불렸던 이민형과 류민석은 LoL e스포츠에서 역대 최고의 바텀 듀오로 평가받는다. 둘은 강력한 라인전 능력을 토대로 한 스노우볼 굴리기를 통해 T1의 2023~2025년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2021년 처음 호흡을 맞췄던 두 선수는 지난해 11월 이민형이 한화생명으로 이적하면서 각자의 길을 걷게 됐는데, 1년도 안 돼 다시 만났다.

이민형은 “현재는 한화생명 소속으로 T1을 공략하기 위해 T1의 경기를 보고 그들의 전력을 분석하고 있다”면서 “민석이의 플레이를 지켜보면서 ‘역시 잘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특색 있는 선수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민석이와 다시 함께하게 돼 기대된다. 둘이서 어떤 멋진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을지도 마찬가지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민형과 접점이 없는 국가대표 동기는 김건부뿐이다. 이민형은 “‘캐니언’ 선수가 평소에 조용한 성격의 소유자이신 것으로 안다”며 “이번에 함께 국가대표로서 아시안게임을 준비하게 될 텐데 ‘캐니언’ 선수의 성격도 궁금하고, 나머지 선수단과 함께했을 때의 ‘케미’가 어떨지도 궁금하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워낙 멋진 플레이를 많이 보여준 선수다. 든든한 정글러 역할을 해줄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LoL 종목에서 한국은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 아시안게임은 국가대표팀이 금메달을 따야만 하는 대회다. 그러나 그 난이도는 결코 쉽지 않다. 이민형 역시 “국가대표라는 말의 무거운 무게감을 다시 한번 체감했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항상 모든 대회를 우승하겠다는 각오로 출전한다. 아시안게임 역시 당연히 금메달을 따와서 국가의 위상을 높여야 한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나설 것”이라면서 “한국 국가대표팀이 워낙 강하다. 높은 기대치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민형은 “제가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발탁되길 간절히 바라신 팬분들이 계셨을 텐데, 그분들의 바람을 이뤄드려 자랑스럽다”면서 “반드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서 국가의 위상을 드높이겠다”고 말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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