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에, 이진숙까지 흔들? 예상 밖 접전 이어지는 대구
오마이TV '이병한의 상황실'은 6.3 지방선거를 앞둔 민심을 엿보기 위해 그날그날 주요 여론조사 결과를 확인하고, 그 의미를 해석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말>
[박소희, 봉주영,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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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박형룡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이진숙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1일 대구 달성군 화원시장을 찾아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6.5.21 |
| ⓒ 연합뉴스 |

- 가장 뜨거운 승부가 예상되는 곳은 대구. 첫날부터 유세전도 치열했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번이 제 인생의 열 번째 출마다. 당선되는 것보다 떨어진 시간이 많아도 좌절하지 않았다"며 "이번 선거, 김부겸 하나 당선시키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 대구를 이번에도 한번 살려내지 못하면, 김부겸과 함께 대구를 바꿔서 대구 경제를 살려내지 못하면 정말 우리 아들딸들 위한 준비를 무엇에서 할 수 있겠는가"라고 호소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역시 "경제부총리까지 지낸 추경호가 '대구경제 꼭 살려달라'는 그 준엄한 명령, 반드시 결과로 답하겠다"며 "정신 단디 차린 추경호가 대구의 자존심을 지키는 구원투수가 되겠다. 보수의 경제적 유능함, 대구에서 반드시 증명하겠다. 더 크게, 더 많이, 힘있게 결집해주시라"고 말했다.
- 두 사람 모두 자신이 대구 경제를 되살릴 적임자를 자부하는 가운데, 대구 시민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선거운동을 앞두고 쏟아진 여론조사만 다섯 개. 전반적인 상황은 두 사람이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하게 접전을 벌이고 있는 호각세다. 하지만 이곳은 바로 대구, 보수의 심장이란 점을 감안하면 대구가 격전지가 됐다는 것 자체가 천지개벽할 일이다. 과연 김부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경호를 잡을 수 있을까.
* 5월 17~19일 대구 성인 801명 무선전화면접. 표본오차 ±3.5%p(95% 신뢰수준)

- 당선 가능성 : 김부겸 41% 추경호 42%
* 5월 17~19일 대구 성인 803명 무선전화면접. 표본오차 ±3.5%p(95% 신뢰수준)

- 당선 가능성 : 김부겸 40.7% 추경호 42.1% 없음·모름 17.1%
* 5월 18~19일 대구 성인 1,003명 무선ARS.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

- 당선 가능성 : 추경호 50.3% 김부겸 41.6%
# '박근혜 사저' 있는 달성군까지?
- 달성군은 대구에서도 보수 세력의 상징성이 매우 강한 곳. 현재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가 있고, 그의 지역구였다. 15대 총선부터 단독 선거구가 된 달성군의 역대 국회의원 명단을 봐도, 이곳이 보수의 철옹성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특히 2024년 총선 당시 추경호 후보는 75.3%로 3선에 성공했는데, 국민의힘 당선인 중 유일하게 10만 표 이상을 득표하는 등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 역대 국회의원 : 1998년 15대 보궐선거~18대 박근혜 → 2012년 19대 이종진 → 2016년 20대~22대 추경호

* 5월 17~18일 대구 달성군 성인 504명 무선ARS. 표본오차 ±4.4%p(95% 신뢰수준).

- 적극 투표층 : 박형룡 46.8% 이진숙 49.3% 없음·모름 3.9%
- 1권역(화원읍 가창면) : 박형룡 37% 이진숙 53%
- 2권역(논공읍 유가읍 옥포읍 현풍읍 구지면) : 박형룡 37.3% 이진숙 49.4%
- 3권역(다사읍 하빈면) : 박형룡 49.9% 이진숙 44.6%
- 중도층 : 박형룡 58.1% 이진숙 30.5%
* 5월 5~6일 대구 달성군 성인 500명 무선전화면접. 표본오차 ±4.4%p(95% 신뢰수준).

- 적극 투표층 : 박형룡 35% 이진숙 42% 기타 1% 없음·모름·무응답 22%
- 1권역(화원읍 가차면) : 박형룡 28% 이진숙 39%
- 2권역(논공읍 유가읍 옥포읍 현풍읍 구지면) : 박형룡 33% 이진숙 39%
- 3권역 (다사읍 하빈면) : 박형룡 29% 이진숙 38%
- 중도층 : 박형룡 37% 이진숙 31%
- 특히 눈길을 끄는 지표는 3권역 다사읍-하빈면의 조사 결과다. KBS대구-한국리서치 조사에서는 박형룡 후보 29%, 이진숙 후보 38%로 두 사람의 격차가 상당하지만 좀더 최근에 실시된 대구MBC-에이스리서치 조사에서는 박형룡 49.9% 이진숙 44.6%로 두 사람의 수치가 붙었다. 그런데 다사읍은 달성군에서도 인구가 가장 많고, 특히 젊은 층이 많은 곳. 2024년 총선에서도 박 후보가 상대적으로 많은 지지를 받았던 지역이기도 하다. 박 후보가 이미 달성군에서 두 번이나 떨어진 적 있고, 이번 선거가 여권 우세 흐름 속에서 대구도 요동치는 가운데 치러지는 만큼 다사읍의 선택이 달성군 보궐선거 결과에 결정적 변수가 될 수도. 또한 중도층에서 박 후보의 우위가 계속되고 있는 부분도 주목할만하다.
- 박 후보 쪽도 전반적으로 열심히 쫓아가는 결과가 나오자 고무적인 분위기다. 박 후보는 본인 페이스북에 대구MBC-에이스리서치 결과를 소개하면서 "추격에 가속도를 붙일 수 있는 아주 의미 있는 결과다. 강력하게 추격하여 반드시 법인카드 유용 피의자, 낙하산 싸움꾼 이진숙 후보를 꺾겠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에 소개된 여론조사들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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