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이 강남 아파트 944채 매수" 주장 '거짓' [오마이팩트]

김시연 2026. 5. 2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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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 '서울경제TV' 왜곡 보도에 국토부 "중국인 매수 5명" 반박... 이재명 대통령 "혐중 허위 기사" 비판

[김시연 기자]

 '서울경제TV'는 지난 15일 ‘중국인 서울 강남 아파트 944채 기습매수..다주택자 던진 물량 싹쓸이’라고 보도했지만, 국토교통부가 허위정보라고 반박하자 기사를 삭제했다.
ⓒ 서울경제TV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오후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강남 아파트 944채 중국인이 매수'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공유하면서 "확인해보니 1~4월 간 강남구 집합건물 중국인 매수는 5명 불과 등 명백한 허위기사"라고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서울경제TV에서 지난 15일 보도했다가 삭제한 '중국인 서울 강남 아파트 944채 기습매수..다주택자 던진 물량 싹쓸이' 기사에 대해, "혐중 선동 재료로 사용될 수 있게 의도적으로 만든 가짜뉴스 기사로 추정된다"면서 "명색이 언론, 그것도 경제 언론인데 혐중을 부추겨 나라와 국민에 무슨 도움이 되겠나.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겠지요?"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오후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강남 아파트 944채 중국인이 매수’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공유한 뒤 “확인해보니 1~4월 간 강남구 집합건물 중국인 매수는 5명 불과 등 명백한 허위기사”라고 반박했다.
ⓒ 이재명대통령X계정
'중국인 강남 아파트 944채 매수' 보도에 국토부 "강남구 집합건물 매수 중국인 5명 불과"

실제 해당 매체는 마치 중국인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서울 강남구 아파트 944채를 매수한 것처럼 보도했지만, 실제 그 기간 서울 강남구에서 아파트를 포함한 집합건물을 매수해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친 중국인은 5명에 불과했다.

5월 21일 현재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올라온 '서울특별시 매매에 의한 소유권이전등기 신청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에서 집합건물(아파트·빌라·오피스텔·다세대주택 등)을 매수한 외국인 가운데 중국인은 1월 44명, 2월 43명, 3월 53명, 4월 78명 등 모두 218명이었다. 이 가운데 강남구에서 집합건물을 매수한 중국인은 1월 1명, 2월 0명, 3월 1명, 4월 3명 등 5명이었고, 미국인이 19명으로 가장 많았다.

국토교통부도 지난 18일 설명 자료에서 "중국인이 강남의 다주택자 매물을 싹쓸이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2026년 1월부터 4월까지 서울시에서 집합건물을 매수하기 위해 소유권이전 등기를 신청한 외국인 매수인은 592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중국인은 218명이었고 강남구에서 집합건물을 매수한 중국인은 5명(0.8%)에 불과했다"고 반박했다.
 서울시 강남구 외국인 집합건물 매수인 현황(소유권이전등기(매매) 신청 매수인 국적별 현황 2026년 1월 ~ 4월 기준) 자료 : 법원 등기정보광장 소유권이전등기(매매) 신청 매수인 현황 데이터 기반. 도표는 AI(제미나이) 활용.
ⓒ 김시연
'서울 전체 외국인 944명 매수' → '강남 중국인 944채 매수'로 왜곡

당시 일부 언론은 법원 등기정보광장 자료를 근거로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서울에서 집합건물을 매수한 외국인이 944명이라고 보도했는데, 서울경제TV는 마치 중국인이 강남에서만 아파트 944채를 매수한 것처럼 왜곡 보도한 것이다(관련기사 : 외국인이 '다주택자 급매 잡았나'…서울 944채 매수 ).

서울경제TV는 국토교통부 반박 뒤 해당 기사를 삭제했지만, 극우·보수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허위 정보가 계속 확산됐다. 이에 이 대통령이 직접 소셜미디어를 통해 허위정보를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따라서 '강남 아파트 944채를 중국인이 매수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오마이팩트]
언론 보도
"중국인이 서울 강남 아파트 944채를 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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