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된 코리아컵, 6월20일 킥오프…우승상금 3억에서 5억으로 증가

김영건 2026. 5. 2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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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컵 우승 트로피. 대한축구협회 제공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최강 클럽을 가리는 하나은행 코리아컵이 올해부터 확 달라진다. 경기 운영 방식 및 일정이 조정됐으며, 상금 규모도 증액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1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2026-2027 하나은행 코리아컵의 대진추첨을 개최하고, 예선부터 16강까지의 경기 일정을 확정함과 동시에 개편된 상금 제도도 발표했다.

우선, 협회는 올 시즌부터 대회의 권위 제고와 참가팀들에 대한 혜택 확대를 위해 상금 제도를 큰 폭으로 개편했다. 총 상금은 종전 7억1200만원에서 11억400만원으로 약 4억원 가량 증가했다. 우승 상금은 3억원에서 5억원으로 상향됐다.

라운드별 진출 상금도 대폭 인상됐다. 3라운드를 통해 16강에 진출한 팀들은 기존 400만원에서 1000만원씩으로, 8강 진출팀들은 기존 500만원에서 1200만원씩으로 진출 상금이 증액됐다. 특히, 4강 진출팀들은 당초 600만원씩이던 진출 상금이 2500만원씩으로 400% 이상 인상됐다. 상금은 누적 지급된다.

대회 일정도 K리그 및 AFC 챔피언스리그(ACL) 등 국제대회 일정을 고려해 변경됐다.

먼저 2026~027 코리아컵의 예선부터 16강까지는 2026년 6월20일부터 8월19일까지 치러진다. 예선 라운드는 6월20일, 1라운드는 7월4일, 2라운드는 7월15일, 3라운드는 7월29일, 그리고 16강전(4라운드)은 8월19일 열린다.

이후 코리아컵은 이듬해인 2027년 5월 재개된다. 8강전은 2027년 5월19일, 4강전은 5월26일, 결승전은 6월5일 열릴 예정이다. 올해는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으로 인해 K리그 팀들의 후반기 일정이 촘촘하다는 점을 고려해 협회는 이같이 일정을 조정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K리그1(1부)부터 K5리그(5부)까지 총 63개 클럽이 참가한다. 예선 라운드는 K5리그 8개 팀끼리 치러지며 이후 라운드부터 상위리그 팀들이 순차적으로 합류한다.

ACL 엘리트에 출전하지 않는 K리그1 8개 팀은 3라운드, ACL 엘리트 및 플레이오프에 출전하는 K리그1 4개 팀(전북현대, 대전하나, 포항스틸러스, 강원FC)은 16강전부터 나선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올해를 끝으로 김천시와의 연고 계약 종료가 예정된 김천상무가 내년 열리는 8강전에 진출할 경우, 연고지 변경 또는 김천시 신규 구단 창단 여부 등과 관계없이 상무(군) 팀이 대회 참가 자격을 유지한다.

모든 경기는 단판 승부로 치러진다. 비디오판독(VAR)은 8강전부터 시행된다. 교체 선수는 총 5명이며 뇌진탕으로 인한 교체는 이미 사용된 교체 선수 숫자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다.

박일기 KFA 대회운영본부장은 “일정 조정을 통해 참가 팀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더불어 라운드별 진출 상금을 증액해 우승 팀 뿐만 아니라 하위리그 팀에게도 동기부여를 하고자 했다”면서 “앞으로도 코리아컵이 대한민국의 성인 최강팀을 가린다는 타이틀에 걸맞은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KFA는 기존 코리아컵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는 코리아컵의 리브랜딩 사업도 진행하고 있으며 새로운 엠블럼과 트로피를 제작,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대회의 8강전 이후 대진 추첨은 향후 별도로 실시된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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