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삼성그룹 18개 상장사의 시가총액 합산액은 2151조559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5% 가량 급증한 수치다.
이 같은 그룹 시가총액의 가파른 상승은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 주가가 전일 대비 8% 가량 급등하는 등 상장사 대부분이 강세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이날 종가를 기준으로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1750조9604억원으로 집계됐다.
주가 급등의 결정적 배경으로는 전날 삼성전자 노사가 ‘2026 임금 협상 잠정 합의안’에 전격 서명함에 따라, 막대한 경영 손실을 초래할 수 있었던 총파업 리스크가 무산된 점이 꼽힌다.
이날 삼성그룹의 대장주격인 삼성전자의 강세와 함께 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주가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8.51%(2만3500원) 상승한 29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한 삼성생명과 삼성전기도 각각 13.78%, 13.48% 급등했다.
이외에도 삼성물산(12.96%)와 삼성에스디에스(12.44%), 삼성증권(8.61%), 삼성E&A(8.23%), 삼성SDI(8.07%)도 크게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삼성그룹에 이어 국내 재계 그룹 시가총액 순위 2위는 SK그룹이 차지했다. 3위는 현대차그룹이었으며 그 뒤를 이어 LG, HD현대, 한화그룹 등이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