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스 파트너 찾기' 천안의 과제! 사령탑·에이스도 인정한 '첫 선발' 허동민의 가능성 [케현장]

[풋볼리스트=천안] 김진혁 기자= 천안시티FC가 최근 득점력 고민에 빠졌다. 그 일환으로 공격적인 롤을 도맡고 있는 라마스의 파트너 찾기도 혈안이다. 여러 미드필더들이 번갈아 기용되고 있는 가운데 젊은 피 미드필더 허동민이 가능성을 봤다.
지난 1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6 12라운드를 치른 천안시티FC와 파주프런티어FC는 0-0 무승부를 거뒀다. 2경기 연속 무승에 빠진 천안은 승점 15점으로 9위에 위치했다. 이날 공식 관중수는 2,526명이었다.
박진섭 감독이 라마스 파트너 찾기에 집중하고 있다. 올겨울 천안 합류한 라마스는 걸출한 킥 능력을 갖춘 공격 특화 자원이다. 기동력이 다소 아쉬워 활용폭이 떨어질 수 있지만, 라마스가 장기를 부릴 수 있는 환경을 맞춰준다면 그 파괴력은 배가 되는 유형이다. 박 감독은 3-4-3 전형에서 라마스를 중앙 미드필더 기용 중이다. 포지션 상으로만 중앙이지 사실상 공격형 미드필더 내지 프리롤이다.
공격에 집중하는 라마스를 받쳐주기 위해 박 감독은 활동량과 수비력을 보유한 미드필더를 파트너로 지정해 왔다. 지금까지 최준혁, 이지승, 구종욱 등이 기회를 받았다. 그러나 아직 확고한 주전 조는 확립하지 못했다. 박 감독의 실험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파주전 22세 이하 자원인 허동민이 올 시즌 첫 선발 기회를 받았다. 관련해 박 감독은 "라마스 짝을 계속 찾고 있다. 수비적이나 공격적으로 볼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 계속 테스트 중"이라며 기용 배경을 밝혔다.

2004년생으로 경쟁자에 비해 한참은 어린 허동민은 박 감독이 짚은 공수 양면 능력을 이날 증명했다. 본 전술대로 이날 라마스는 한 칸 높은 위치로 움직여 주로 파주의 수비진 앞쪽에서 공을 잡았다. 라마스가 중원을 비우면 그 넓은 공간을 허동민이 커버했다. 허동민은 젊은 피답게 높은 에너지 레벨로 공간을 누비며 수비력을 선보였다. '비프로 매치 데이터 리포트'에 따르면 허동민은 차단 6회, 리커버리 9회, 블락 3회, 공중볼 경합 성공 4회 등 수비적으로 존재감을 입증했다.
공격 상황에서도 번뜩임이 있었다. 허동민은 전반 34분 라마스의 컷백을 받아 그대로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으로 연결했다. 허동민의 슈팅은 아쉽게 파주 김민승 골키퍼 선방에 저지됐다. 한 차례 순간이었지만, 배후로 흐른 공을 정확한 슈팅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다고 짚을 수 있었다.
경기 종료 후 박 감독은 허동민에 대해 "첫 선발이었는데 자기 몫 잘해줬다. 경험 쌓이고 파워가 생기면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본인이 노력한다면 라마스 파트너나 미드필더로서 자질은 충분히 있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직접 파트너가 된 라마스도 "지금까지 모든 미드필더들 전부 선택받을 만했기 때문에 경기를 뛰었다고 생각한다. 허동민도 훈련 과정에서 좋은 모습들을 보여줬기 때문에 감독님께서 선택하셨다고 생각한다. 허동민 선수가 정말 열심히 뛰어주고 잘 해줬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시즌 초반에는 많은 기회를 받진 못했는데 출전 기회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더 잘해줄 거라고 믿는다. 다른 선수들도 잘 훈련하고 본인의 컨디션을 잘 끌어올리고 있다"라며 치켜세웠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및 천안시티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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