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향한 고우석의 매력 추가, 탈삼진→멀티이닝→위기관리 능력 [IS 포커스]
이형석 2026. 5. 21. 13:16

빅리그 데뷔에 도전 중인 고우석이 트리플A 승격 후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멀티 이닝 소화에 이어 위기관리 능력까지 선보였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톨레도 머드헨즈 소속의 고우석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톨레도 피프스서드필드에서 열린 인디애니폴리스 인디언스(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구원 등판해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4월 초 더블A로 내려가기 전에 트리플A 평균자책점이 20.25에 달했던 고우석은 최근 승격 후 4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을 2.89까지 낮췄다.
올 시즌 트리플A 6차례 등판 가운데 첫 등판 ⅓이닝 동안 4실점(3자책·평균자책점 81.00) 부진을 제외하면 나머지 5경기는 모두 무실점했다.

고우석은 더블A에서 뛰는 동안 탈삼진(13⅔이닝 22개) 능력을 과시했다. 트리플A 승격 후에는 3이닝-2이닝-2이닝씩 투구하며 멀티 이닝 소화가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줬다.
21일 경기에선 위기 관리 능력까지 입증했다. 고우석은 2-2로 맞선 연장 8회 초 무사 2루 승부치기 상황에서 팀의 5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그는 첫 타자 로니 시몬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후속 에스멀린 발데스는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고, 이어진 2사 2루에서 타일러 캘리한에게 커브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톨레도가 8회 말 공격에서 결승점을 뽑아 고우석은 승리 투수가 됐다.
고우석이 최근 트리플A와 더블A에서 압도적인 내용을 보여줘 별다른 위기가 없었다. 이날 무사 2루 상황에서 등판해 실점 없이 막으면서 또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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