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제조업에 AI 심는다…300억원 금융지원
관세·고환율 대응 자금 100억원 신설
‘AI 수도 울산’ 산업 전환 본격화

울산시가 제조업 기반 산업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기 위한 금융지원에 나선다. 미국발 관세 압박과 고환율 장기화 등 통상 리스크 대응 자금도 함께 투입해 지역 중소기업의 산업 전환과 경영 안정 지원에 속도를 낸다.
울산시는 인공지능 기반(AI 인프라) 육성 자금과 통상 환경 변화 대응 육성 자금 지원 대상 기업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원 신청은 기업 투자 일정과 금융기관 심사 기간 등을 고려해 자금 소진 시까지 상시 접수한다.
우선 올해 처음 편성한 ‘AI 인프라 육성 자금’은 총 200억원 규모다. 지역 중소기업이 AI 기반 구축과 설비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 기존 제조업 기반에 AI 기술을 접목해 산업 구조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를 ‘AI 수도 울산’ 실현을 위한 핵심 전략 가운데 하나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AI 융합 기술 서비스 개발 지원사업과 지역주도형 AI 대전환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기술 개발과 실증, 산업 확산까지 연계 지원해 지역 산업 전반의 AI 전환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관세 인상과 고환율, 중동 정세 불안 등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로 경영 부담이 커진 지역 중소기업 지원에도 나선다.
올해 신설한 ‘통상 환경 변화 대응 자금’은 총 100억원 규모다. 대외 의존도가 높은 수출기업의 물류 부담을 줄이고 경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국제특송 해외 물류비 지원사업과 수출보험 보증료 지원사업 등 다양한 통상 지원 정책도 병행 추진하고 있다.
시는 기업별 투자 시기와 금융기관 심사 일정 등을 고려해 자금 소진 시까지 상시 접수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올해 중소기업 육성 자금은 대내외 경제 환경 변화 대응과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해보다 200억원 늘린 총 2500억원 규모로 편성했다”며 “앞으로도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금융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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