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고통 고백, "할 수 있다" 끝까지 응원했는데…"토트넘을 지켜보는 것은 정말 고통이야" 한숨+고백→"내가 아직 거기 있는 것 같다"

윤준석 기자 2026. 5. 2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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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레전드 손흥민이 또 한 번 전 소속팀을 향한 진심을 드러냈다.

불과 하루 전까지만 해도 "할 수 있다"며 끝까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던 그는, 이번에는 보다 솔직한 감정을 털어놓으며 현재 팀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토트넘을 지켜보는 것은 정말 고통스럽다"는 발언은 그가 여전히 팀을 얼마나 깊이 생각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으로 해석된다.

토트넘 홋스퍼는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이라는 역사적인 성과를 거둔 이후, 불과 한 시즌 만에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다.

당시 주장으로 팀을 이끌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손흥민은 시즌 종료 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이적했지만, 여전히 팀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러나 그가 바라본 현실은 결코 긍정적이지 않았다. 토트넘은 시즌 종료까지 단 한 경기만을 남겨둔 채, 아직 프리미어리그 잔류 여부를 확정하지 못했다.

그는 21일(한국시간) 게재된 미국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을 지켜보는 것은 정말 고통스럽다. 지난해는 정말 놀라운 성취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팀을 떠난 뒤에도 계속 경기를 보고 있다. 시차 때문에 모든 경기를 다 보지는 못하지만, 하이라이트라도 챙겨보며 최대한 응원을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 소속팀에 대한 애정 이상의 감정이 담겨 있는 발언이다.

특히 그는 경기 결과를 하나하나 확인하며 느끼는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경기 결과를 하나씩 지켜보면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을 보면, 마치 내가 아직 그곳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말하며, 팀과의 정서적 연결이 여전히 이어져 있음을 강조했다.

다만 최근 몇 주간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희망적인 시선을 남겼다. 그는 "최근 몇 주 동안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라며 "아직 끝난 것은 아니지만, 계속해서 응원을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손흥민의 이러한 발언은 앞선 20일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보여준 태도와도 이어진다.

그는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첼시전 직전 'BBC'의 '매치 오브 더 데이'에 출연해 "시즌 내내 토트넘 경기를 지켜봤다. 가능한 모든 경기를 보려고 노력했고, 결과와 하이라이트도 챙겼다"고 말하며 꾸준한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또한 "토트넘은 내 마음속에 있다. 언제나 응원하고 있고,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란다"고 강조하며 선수단에 응원을 보냈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충분히 해낼 수 있는 팀이다. 좋은 결과를 얻어 잔류할 자격이 있다"고 말했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토트넘은 첼시에 1-2로 패하며 강등권과의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당시 경기에서 전반 18분 엔조 페르난데스, 후반 22분 안드레이 산투스에게 연속 실점하며 끌려갔고, 후반 28분 히샬리송의 만회골이 터졌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로써 토트넘은 시즌 최종전 결과에 따라 잔류 여부가 결정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손흥민의 응원 메시지에도 불구하고 팀이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했다는 점은 더욱 뼈아프다.

이러한 상황에서 나온 그의 '고통스럽다'는 발언은 단순한 표현이 아닌, 현실에 대한 냉정한 평가이자 진심 어린 안타까움으로 읽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은 끝까지 응원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이 팀은 여전히 내 마음속에 있고, 내가 가장 많이 배우고 성장한 곳"이라며 "지구 반대편에서도 가장 큰 응원을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 BBC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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