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금 열 돈' 트로피 놓친 과거 회상…"짜고 치는 고스톱이라고 외칠 뻔" (라디오쇼)[종합]

장주원 기자 2026. 5. 2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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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장주원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시상식에서 상을 받지 못했던 과거를 회상하며 당시 심정을 전했다.

21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박명수가 심진화, 슬리피와 함께 '소신발언' 코너를 진행하며 청취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소신 발언' 코너의 주제는 '못난이들'로, 한 청취자는 경사를 전하는 회사 직원에게 배가 아프다는 듯 악담을 퍼붓는 과장님을 디스하며 불만을 털어놓았다.

사연을 들은 박명수는 "남 잘 되는 게 솔직히 배가 아프다고 해도 속으로 삼키면 될 일 아니냐"고 분노했고, 심진화 역시 "이건 배 아프고 이런 걸 떠나서 사람이 못돼 먹은 것 같다. 이런 뻔뻔한 얼굴이 어디 있냐"고 박명수의 말에 공감했다.

박명수는 "이게 다 자기가 못나서 그런 거다. 잘난 친구들은 신경도 안 쓴다"며 "같은 동료여도 잘 되는 게 좋지 않냐. 내 후배 중 망한 후배보다는 잘 된 후배가 좋고, 다 잘 됐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보탰다.

심진화는 "제가 최근에 기사를 보다가 '김신영의 봄날이 다시 왔다'는 글을 봤다. 김신영 씨가 최근에 쉬다가 다시 복귀에서 날아다니는데, 그 기사를 보니 너무 기쁘더라"라고 최근 예능 대세가 된 김신영을 언급했다.

슬리피는 "제가 힘들 때는 '다 망했다' 싶을 때도 있었다. 근데 정말 얄팍한 생각이라는 걸 알았다"고 털어놓았고, 박명수는 "그게 어릴 때는 그런데, 철 들고 어려운 일을 겪다 보면 그게 무의미하다는 걸 알게 된다"고 조언했다.

박명수는 "그런 건 있다. 시상식 때 내가 받을 줄 알았는데 내 옆에 있는 사람이 받을 때는 배 아프다"고 에피소드를 전했고, 심진화는 "저는 그것도 너무 배부른 게, 시상식을 참여하는 것도 감사한 거다"고 의견을 말했다.

박명수는 "금 열 돈인데?"라며 "둘이 붙었는데 내가 못 받았을 때, 나는 금 열 돈을 못 받는 거에 미쳤었다"고 상을 받지 못했던 과거를 회상했고, 심진화는 "박명수 선배는 진심으로 배 아파 보였다. '쟤가 왜 받지?' 이런 게 표정으로 드러나는 투명한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저는 진짜 뛰어올라가서 '이거 다 짜고 치는 고스톱이야! 왜 내가 못 받아!' 하려고 했다"며 농담 섞인 심정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장주원 기자 juwon52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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