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감귤로 '피부장벽 개선' 화장품 개발... 식약처 인증 받아
[유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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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귤(윈터프린스)과 화장품 시제품 |
| ⓒ 농촌진흥청 |
농촌진흥청은 21일 우리 감귤인 '윈터프린스'와 '온주밀감' 혼합 추출물을 활용한 피부장벽 개선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피부장벽은 외부 유해 물질의 침투를 막고 피부 속 수분 손실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그 기능이 약해지면 피부 건조, 가려움증, 염증 등 각종 피부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최근 화장품 업계에서 천연 유래 원료 수요가 증가하는 점에 주목했다. 생산량이 풍부하고 안정적으로 공급 가능한 국산 감귤(Citrus)을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감귤에는 항산화·항염 효과가 뛰어난 플라보노이드와 피부 노화 방지 및 장벽 강화에 도움을 주는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최근 재배 면적이 늘고 있는 국산 품종 '윈터프린스'와 국내 감귤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하는 '온주밀감'이 피부장벽 개선 효과에서 우수한 효능을 보였다는 것이 농촌진흥청의 설명이다.
연구진이 두 감귤의 혼합 추출물을 인공 피부 조직에 적용한 결과에서도 피부장벽 형성의 핵심 단백질인 '필라그린'과 콜라겐 유전자 발현량이 대조군보다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라그린은 피부 수분 유지와 외부 자극 차단에 핵심 역할을 하는 단백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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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윈터프린스·온주 혼합추출물을 포함하는 기능성 화장품의 피부임상 시험 내용 |
| ⓒ 농촌진흥청 |
김진숙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특용작물이용과장은 "윈터프린스가 미용산업 소재로 활용되면 감귤 농가 소득 증대와 신품종 보급 확대에도 이바지할 것"이라며 "앞으로는 바르는 화장품을 넘어 먹는 화장품 등 다양한 바이오 소재 분야로 연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농진청과 전남바이오진흥원, 민간기업 ㈜팜스빌이 공동으로 추진했다. 연구진은 관련 특허 등록과 기술 이전도 마친 상태다. 산업체는 오는 11월부터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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