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상장 서류 공개…티커는 'SPCX'(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정식 투자설명서(S-1)를 제출하며 나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20일(현지시간) SEC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티커명 'SPCX'로 기업공개(IPO)를 신청했다.
이번 IPO는 공모 규모만 최대 750억 달러, 기업가치는 1조2천500억 달러를 웃돌아 자본시장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스페이스X의 상장 후 기업 가치가 최대 1조7천5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서류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올 1분기 46억9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나, 42억8천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영업 손실은 19억4천만 달러다. 1분기 자본지출(101억 달러)의 77%인 77억 달러를 인공지능(AI) 분야에 투자한 결과다.
지난해에는 연간 187억 달러의 매출과 26억 달러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순손실 규모는 49억4천만 달러에 이른다. 지난해 매출의 20%는 미국 정부 계약에 의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 실적도 공개됐다.
스타링크 등 위성통신 사업은 올해 1분기 32억5천7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AI 매출은 8억1천800만 달러, 우주 부문은 6억1천9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머스크는 현재 스페이스X 주식의 클래스 A 주식 12.3%와 클래스 B 93.6%를 확보해 회사 전체 의결권의 85%를 독점하고 있다. 클래스 B 주식은 1주당 10배의 의결권을 갖는 차등의결권 주식이다.
특히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스페이스X 이사회는 올해 1월 13일 머스크에게 성과 연동형 클래스 B 보통주 10억 주의 제한조건부주식(RSU) 보상안을 승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적대적 주주들이 머스크를 해임할 수 없도록 '해임거부권(Effective Veto)' 조항을 포함했다. 이에 따라 본인을 제외하고는 누구도 머스크를 해고할 수 없다.
당초 6월 말로 예상됐던 상장 타임라인도 대폭 앞당겨졌다.
스페이스X는 오는 6월 8일 투자자 대상 로드쇼를 시작으로, 이르면 내달 12일 나스닥에 상장된다. 주관사는 골드만삭스가 맡았다.
이번 상장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머스크의 자산은 인류 최초의 '조만장자'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스페이스X 스타십[출처: 연합뉴스 사진 제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1/552842-MG6mj39/20260521101903428shyq.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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