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 발달장애인 미술팀, 27일부터 정기 전시회

2026. 5. 2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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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온 아르떼 정기전시회 '경계의 미학' 포스터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발달장애인 미술팀 '브릿지온 아르떼(Bridge On Arte)'가 5월 27일부터 6월 1일까지 서울 인사1010 갤러리에서 2026 정기전시회 '경계의 미학'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프랑스 이론가 니콜라 부리오의 ‘관계의 미학’을 레퍼런스로 삼아 '경계란 무엇인가'에서 출발해 나와 세상, 개인과 계절, 서로 다른 존재들 사이에 놓인 경계를 예술로 풀어낸다.

전시에는 브릿지온 아르떼 소속 작가 8명과 초대 작가 6명 등 총 14명의 발달장애 예술인이 참여한다. 브릿지온 아르떼 소속은 김기정·김성찬·김수광·김지우·이민서·윤인성·최석원·현승진 작가가, 초대 작가는 김은규·이시형(DS투자증권)·신익수(한국 딜로이트 그룹)·강다연·백성렬(자이에너지운영)·장태현 작가가 함께한다.

전시는 세 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섹션 '나로부터 시작된 세계'에서는 작가 개인작품을 선보인다. 익숙한 풍경을 각자의 시선으로 해석한 작품들이다.

두 번째 섹션 '다섯 해, 세 번의 계절'은 브릿지온 아르떼가 걸어온 5년의 시간을 사계절의 흐름으로 담아낸 작품들로 구성된다.

세 번째 섹션 '우리는 하나의 작품이 된다'는 작가들이 함께 제작한 협동 작품을 선보이며 장애 공감과 사회 통합의 메시지를 전한다. 작품은 서로 다른 색과 선이 하나의 화면 위에서 어우러지는 과정을 통해 경계 위에 함께 서는 순간을 표현한다.

전시 기간 관람객 체험행사도 운영된다. AI 기반 테스트를 통해 관람객 취향에 맞는 작가를 추천해 주는 'AI 큐레이터'가 운영되며, 참여자는 작가의 작품이 담긴 휴대폰 배경화면을 받을 수 있다. 작가들의 원화를 활용한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와 VR 체험도 진행된다. 미니 액자·캔버스 볼펜·무드등 등 작품 굿즈를 판매하는 '아르떼 굿즈 숍'도 운영된다.

이번 전시는 밀알복지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한국 딜로이트 그룹·DS투자증권·자이에너지운영이 지원한다. DS투자증권·한국 딜로이트 그룹·자이에너지운영은 밀알복지재단과 협력해 발달장애인 미술작가를 고용 연계하는 기업이다.

전시 관람은 무료이며,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정규태 밀알복지재단 문화예술센터 센터장은 "이번 전시는 각자의 세계가 포개어지고 서로 다른 이야기가 하나의 풍경이 되는 만남의 자리"라며 "단순한 관람을 넘어 다름이 만나는 경계 위에서 더 깊고 넓은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브릿지온(Bridge On)'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지원을 받아 밀알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발달장애인 예술단으로, 미술과 음악을 통해 장애인 인식 개선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나혜 인턴기자 kim.na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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