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방없는 동해시장 선거, 차분한 공약 대결

김형호 2026. 5. 2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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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연임 제한으로 현직 프리미엄이 사라진
동해시장 선거는 비방이나 고소·고발 없는
차분한 3파전으로 치러지고 있습니다.

후보들은 데이터센터 유치와
해양항만 활용에 공통된 공약을 제시했는데,
이외에도 각각 차별화된 공약으로
유권자 표심을 잡고 있습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이정학 후보는
예산 1조 원 시대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시장 직속 국비 확보 전담팀을 신설하고
동해 맞춤형 사업을 패키지로 만들어
국비화를 설계하겠다는 것입니다.

[이정학/더불어민주당 동해시장 후보]
"동해시가 정체성이 없습니다. 군항도시 아니면 산업도시 같은 이런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서 예산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기호 2번 국민의힘 김기하 후보는
수소산업과 연계한 5조 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유치를 공약했습니다.

북평산업단지의 유휴지를 활용해
인근의 민간발전소, 해수를 결합할 계획인데
여러 업체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기하/국민의힘 동해시장 후보]
"데이터 센터와 미래산업을 유치해서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 교육기관을 유치하면 첨단산업의 발판이 될 것이다."

기호 4번 개혁신당 김홍수 후보는
동해와 삼척, 강릉 옥계까지 아우르는
행정통합을 1순위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과거 동해시가 개청하기 이전의
생활 행정권역을 복원하겠다는 것인데,
3개 지자체의 협의를 이끄는 게 관건입니다.

[김홍수/개혁신당 동해시장 후보]
"도농복합도시로 경쟁력을 갖춘 동해시를 만들려고 합니다. 인구도 많이 증가하고, 중앙정부의 인센티브 예산도 많이 받을 수 있고."

세부 공약을 보면 이정학 후보는
강원도항만공사 설립과
해양 방위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글로벌 해양도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정학/더불어민주당 동해시장 후보]
"36년 동안 세일즈맨을 해왔습니다. 협상력을 배웠고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영업력을 배웠고."

김기하 후보는 체류형 관광도시와
평안한 정주여건을 갖춘 도시,
'동해형 상생배달 플랫폼' 도입을
대전환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김기하/국민의힘 동해시장 후보]
"(당선 되면) 3~6개월정도 시정운영을 하다가 투자자를 유치하러 영업하러 다니는 시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김홍수 후보는 폐교한 한중대학교 살리기와
고도제한 폐지 무허가 건물 양성화,
한섬개발을 공약했고, 데이터센터 유치는
가능성이 낮다며 공약에서 폐기했습니다.

[김홍수/개혁신당 동해시장 후보]
"집권당 위주로 찍어서 동해시가 이 모양이 났는데, 제 공약이 좋아서 돈이 크게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

동해시장 선거는 비방과 흑색선전이 없는
공약대결로 펼쳐지고 있는데,

저마다 정책 실행력을 앞세우며
치열한 진검승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형호입니다. (영상취재:배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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