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서울 전역서 오세훈 앞서…강남권도 정 40% 오 38% [6·3 중앙일보 여론조사]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각각 발언하고 있다. [뉴스1]](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1/joongang/20260521050239282jlrr.jpg)
6·3 서울시장 선거 여론조사에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일보가 여론조사업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7~19일 서울 유권자 800명을 상대로 진행한 서울시장 지지후보 조사에서 정원오 민주당 후보 45%,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34%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3.5%포인트) 바깥이었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9%, 모름·무응답은 8%였다. 그밖에 김정철 개혁신당 후보 지지가 2%, 유지혜 여성의당 후보 지지가 1%로 나타났다. 권영국 정의당 후보와 이강산 자유통일당 후보는 0%였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중 51%가 정원오 후보, 34%가 오세훈 후보를 택했다. 지방선거의 성격에 대해선 ‘현 정부의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49%,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답변은 39%였다. 지지 후보를 계속 지지할지 묻는 질문엔 응답자의 81%가 계속 지지 의사를, 18%는 바꿀 수도 있다는 뜻을 밝혔다.
진보·보수 진영의 양강 후보에 대한 결집도는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을 진보층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의 74%가 정원오 후보를 지지했고, 보수층에서는 70%가 오세훈 후보를 뽑겠다고 응답했다. 또 민주당 지지층의 89%가 정 후보를, 국민의힘 지지층의 91%가 오 후보를 각각 지지했다. 중도층에선 정 후보를 지지하는 이들이 48%로 오 후보(28%) 보다 많았다.

서울을 4개 권역으로 나눠봐도 정 후보는 전 지역에서 오 후보에 앞섰다. 특히 국민의힘의 텃밭으로 여겨졌던 서울 동남권(강남·강동·서초·송파구)에서도 정 후보가 40%의 지지율을 기록해 38%에 그친 오 후보에 앞섰다. 서북권(마포·서대문·용산·은평·종로·중구)에서는 정 후보 49%, 오 후보 33%였고, 동북권(강북·광진·노원·도봉·동대문·성동·성북·중랑구)에서는 정 후보 48%, 오 후보 33%였다. 서남권(강서·관악·구로·금천·동작·양천·영등포구)에서도 정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43%로, 오 후보(34%) 보다 많았다.
연령별 조사에서는 20대와 7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정 후보가 우위였다. 정 후보는 40대(정 후보 58%, 오 후보 26%)·50대(정 후보 63%, 오 후보 26%)에서 큰 격차로 앞섰고, 30대(정 후보 34%, 오 후보 33%)와 60대(정 후보 48%, 오 후보 37%)에서도 오 후보에 앞섰다. 반면에 20대(정 후보 27%, 오 후보 40%)와 70세 이상(정 후보 41%, 오 후보 45%)은 오 후보 지지 응답이 더 많았다. 성별까지 감안한 연령별 조사에선 20대 남성(정 후보 16%, 오 후보 51%)과 30대 남성(정 후보 33%, 오 후보 34%), 70세 이상 여성(정 후보 32%, 오 후보 48%)을 제외하곤 전체적으로 정 후보가 우위였다.

후보 선택 기준에 대해선 ‘행정 경험, 자질, 능력’을 중시하겠다는 응답이 38%로 가장 많았다. 공약 및 실현 가능성(22%), 소속 정당(11%), 도덕성(10%), 소통능력(9%)이 중요하다는 답이 그 뒤를 따랐다. 응답자들의 최대 관심 공약은 ‘부동산 및 주택정책’(32%)이었다. 이외엔 일자리ㆍ민생경제 정책(19%), 정치ㆍ행정 개혁(13%), 복지(11%), 균형발전(11%) 등의 공약에 관심을 보였다.
장한익 케이스탯리서치 수석연구원은 “2010년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당시 오세훈 후보가 한명숙 후보에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결국에는 완전히 붙은 적이 있다”며 “후보 간 격차가 앞으로 더 줄어들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 ☞여론조사 어떻게 진행했나
「 이번 조사는 중앙일보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5월 17일~19일 만 18세 이상 남녀 서울 800명, 부산 804명, 대구 801명, 부산 북갑 505명, 경기 평택을 50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서울 12.7%, 부산 19.7%, 대구 14.3%, 북갑 13.1%, 평택을 17.3%이며 올해 4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서울·부산·대구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3.5%포인트, 북갑·평택을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
한영익·박준규 기자 hany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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