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포항] 50홈런→17홈런 페이스에도, "20홈런-100타점만 해줘도 돼" 삼성 디아즈 향한 굳건한 신뢰

"저렇게 타점만 올려줘도 큰 힘이 되니까."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를 향해 굳건한 신뢰를 보냈다.
지난해 50홈런을 때려내며 홈런왕에 올랐던 디아즈는 올 시즌 43경기에서 5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는 데 그치고 있다. 산술적으로 144경기 기준 17홈런에 불과한 저조한 페이스다. 지난해만큼의 기대치를 충족해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이 부진으로 이어졌다는 우려의 시선도 뒤따른다.
하지만 박진만 감독은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20일 우천 취소된 포항 KT 위즈전을 앞두고 만난 박 감독은 "홈런이 없어도 타점만 많이 올려주면 된다. 20홈런에 100타점만 기록해도 팀에는 큰 힘이 된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디아즈는 올 시즌 33타점을 기록하며 팀 내 1위를 달리고 있다. 최형우(31개), 류지혁(27개)이 그 뒤를 잇는다. 올 시즌 기록한 5개의 홈런으로 10타점을 올렸고, 나머지 23타점은 홈런 없이 만들어냈다. 대포가 침묵하더라도 득점권에서는 제 몫을 다하고 있다는 의미다.

타순 변경에 대해서도 박 감독은 선을 그었다. 그는 "4번 타자의 핵심 역할은 중요할 때 타점을 올리는 것"이라며 "현재 4번 타순에 들어갈 대체 자원도 있지만, 구자욱이나 최형우가 본인들의 타순에서 제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타순을 바꾸면 (기존 타자들의) 흐름마저 달라질 수 있어 웬만하면 현재 라인업을 유지하는 편이 낫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감독은 "홈런이 팀 분위기를 띄우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찬스 상황에서 올리는 타점이 팀 분위기를 더 확실하게 끌어올릴 수 있다. 그런 흐름이 모여야 대량 득점 상황이 만들어진다"라며 "(장타 부재에 대한) 스트레스는 있겠지만, 홈런보다는 타점에 더 욕심을 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핵심 타자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려는 사령탑의 의도다. 박진만 감독은 지난해 초반 디아즈가 부진했을 당시 '면담 효과'로 그를 반등시킨 바 있다. 이때도 박 감독이 강조한 것은 홈런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으라는 조언이었다. 올해는 별도의 면담을 진행하지 않았지만, 언론을 통한 메시지로 디아즈의 짐을 덜어주고 있다.
포항=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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