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빈 “펜리르, 갑작스러운 출전에도 제 역할 해내 기특해”

KT 고동빈 감독이 긴급 콜업에도 불구하고 제 역할을 해준 ‘펜리르’ 박강준을 칭찬하며 “팀에 맞춰줘야 하는 역할을 해낸 게 기특하다”고 말했다.
KT 롤스터는 20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농심 레드포스에 2대 1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12승3패(+13)를 기록, 2위 자리를 지켜냈다. 현재 이들은 3위 T1(11승4패 +14)와 치열한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KT는 이날 감기 증상이 심화된 ‘에이밍’ 김하람이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고 판단, CL 팀 원거리 딜러인 박강준을 긴급 콜업했다. 고 감독은 준비 없이 LCK 데뷔전을 치렀음에도 묵묵히 제 역할을 해준 박강준을 칭찬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고 감독은 “김하람이 감기 증상을 보였다. 컨디션이 너무 나빠서 오늘 경기에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 선수 보호가 최우선이라 생각했다”면서 “박강준이 갑작스러운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제 역할을 잘해줬다. 팀에 맞춰줘야 하는 역할을 해준 게 기특하다”고 덧붙였다.
김하람은 지난 17일 한화생명e스포츠전 직후에도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팀의 팬 미팅에 불참한 바 있다. 고 감독은 “김하람이 지난 주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며 “오늘 돌아가서 (몸 상태를) 체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태가 좋다면 다음 경기에는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T의 다음 경기는 22일 젠지전이다.
1세트에서 대패한 뒤 고 감독은 주도적으로 전투를 개시하는 조합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해 밴픽에서 자르반 4세, 노틸러스 등을 빠르게 가져왔다. 고 감독은 “2세트는 주도적으로 이니시에이팅을 하는 조합을 하려고 했고, 그게 잘 먹혀서 이겼다. 3세트는 글로벌 궁극기를 많이 보유한 조합이었는데, 탑에 자원 투자를 잘해서 이겼다”고 복기했다.
2위 수성을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KT다. 시즌 초의 경기력이 유지되지 않아 고전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고 감독은 “시즌 초 경기력이 좋아서 승수를 많이 쌓았다. 지금은 반대로 경기력이 좋지 않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있다”며 “되든 안 되든 우리는 MSI 진출을 노려야 한다. 최대한 경기력을 끌어올려 MSI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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