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응원단의 내고향 응원' 리유일 감독의 소감 "의식 잘 못해… 주민들의 축구 관심 많은 듯하다" [AWCL 기자회견]

[풋볼리스트=수원] 김진혁 기자= 리유일 감독이 공동응원단의 응원을 접한 소감을 말했다.
2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을 치른 수원FC위민이 내고향여자축구단(북한)에 1-2로 패배했다. 오는 25일 결승전은 도쿄베르디벨레제(일본)과 내고향의 맞대결로 성사됐다. 이날 공식 관중수는 5,763명이었다.
내고향이 결승 진출했다. 경기 초반 수원FC위민 공세에 시달리던 내고향은 전반전을 무실점으로 버텼다. 후반 4분 하루히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했지만, 후반 10분과 후반 22분 경합 상황에서 우위를 점하며 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30분경 지소연의 페널티킥 실축으로 리드를 지킨 내고향은 막바지까지 경기력을 유지하며 승리를 챙겼다.
경기 종료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내고향 리유일 감독은 "감독으로서 좋게 본 건 모든 선수들이 많은 비가 오고 상대팀 경기장에서 하는 조건에서도 높은 정신력을 발휘했다. 마지막까지 팀 전술을 살리기 위해 선수들이 경기를 잘 운영했다는 걸 감독으로서 좋은 점으로 꼽고 싶다. 공격과 방어에서 첫 경기는 항상 어려운 법이다. 여러 가지 문제점도 많았다. 남은 기간에 훈련을 강화해서 결승전에서는 훌륭한 경기를 펼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경기 소감을 말했다.
수훈 선수로 꼽힌 김경영은 "오늘 경기는 힘든 경기였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경기 승리를 위해서 하나가 돼 열심히 달렸기 때문에 오늘의 성과를 이룩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경기장 E석에서 공동응원단이 내고향 집중 응원전을 펼쳤다. 수원FC위민의 안방인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내고향 응원 구호'가 들리는 이례적인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관련해 리유일 감독은 "경기가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대단히 격렬한 경기였다. 감독으로서 경기에만 집중하다 보니 의식은 잘 못 했다. 느낀 점은 이곳 주민들이 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상대 수원FC위민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로는 "이전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4강전에 올라온 팀은 누구나 다 강한 실력을 가진 팀이다. 수원 팀도 역시 많은 선수들이 풍부한 경기 경험과 능력을 가진 선수들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결승전에서 우리 팀은 경험이 부족하다. 나이도 어리다. 이번 대회를 통해서 한 단계 더 높은 단계로 도약하는 좋은 발판으로 삼고 싶은 감독으로서 마음"이라고 밝혔다.
사진= 풋볼리스트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럼프는 틀렸다” 한국이 마다한 미국인 감독의 뚝심… 현재 직장 캐나다에 충성 - 풋볼리스
- “트럼프 정권 때문에 월드컵 흥행 최악, 월드컵 특수는 개미 눈곱만큼” 미국 호텔업계 울상 -
- ‘더 해먹어야 한다’ 모드리치, 광대뼈 골절에도 ‘월드컵 반드시 뛴다’ 굳은 각오! - 풋볼리
- ‘4분 11초 VAR’로 1위 수성한 아스널 아르테타 이례적 극찬! “심판의 일, 대단히 어렵고 막중해!
- ‘한국 딱대’ 월드컵 첫경기 상대 체코, 스트라이커 쉬크 엄청난 상승세!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수원종합서 들린 ‘내고향 응원’ 눈시울 붉힌 박길영 감독의 심정 “여러 가지로 속상… 우린
- ‘지소연 PK 실축’ 수원FC위민, 北 내고향전 1-2 패… 우중 혈투 속 아쉬운 결승행 실패 [AWCL 리뷰]
- 공동응원단? 내고향 서포터즈만 남았다… 내고향·수원FC위민 향한 상반된 반응 [AWCL 현장] - 풋볼
- [월드컵은 처음이라] ① 체코 간판 쉬크, 한국 모든 필드플레이어보다 큰데다 발재간까지 - 풋볼
- ‘지소연 vs 김경영’ 南北 대표 공격수 선봉! ‘수원FC vs 내고향’ 사상 첫 남북 클럽 맞대결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