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PK 실축' 수원FC위민, 北 내고향전 1-2 패… 우중 혈투 속 아쉬운 결승행 실패 [AWCL 리뷰]

[풋볼리스트=수원] 김진혁 기자= 수원FC위민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2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을 치른 수원FC위민이 내고향여자축구단(북한)에 1-2로 패배했다. 오는 25일 결승전은 도쿄베르디벨레제(일본)과 내고향의 맞대결로 성사됐다. 이날 공식 관중수는 5,763명이었다.
수원FC는 4-3-3 전형을 가동했다. 밀레니냐, 하루히, 윤수정이 스리톱에 배치됐다. 지소연, 아야카, 권은솜이 중원을 구성했고 한다인, 서예진, 이유진, 김혜리가 포백을 구축했다. 김경희가 골문을 지켰다.
내고향은 5-4-1 전형으로 맞섰다. 김경영이 원톱에 섰고 최금옥, 박예경, 김송옥, 김혜영이 미드필드를 조합했다. 리유정, 안복영, 조국화, 리국황, 리명금이 수비진을 구축했다. 박주경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내고향이 경기 초반 기세를 몰았다. 전반 5분 김송옥이 뒷공간으로 내준 걸 김경영이 받아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지만, 부심의 깃발이 들려졌다. 전반 10분 리국황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했고 문전 크로스가 김경희 골키퍼 품으로 갔다.
수원FC위민도 반격했다. 전반 14분 아야카의 크로스가 박주경 골키퍼 손에 맞고 뒤로 흘렀다. 공을 잡은 지소연이 침착하게 기회를 엿보다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는데 내고향 수비진이 걷어냈다. 전반 17분 하루키, 권은솜을 거친 패스가 오른쪽 오버래핑한 김혜리에게 향했다. 김혜리의 문전 패스를 수비진 맞고 튕겨나왔고 이를 권은솜이 처리했지만, 높게 떴다.

수원FC가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전반 21분 김혜리가 윤수정이 올려준 얼리 크로스가 문전 가까이 날아갔다. 수비진 사이에서 빠져나온 하루키가 머리를 가져다 댔는데 오른쪽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 30분에는 지소연의 프리킥으로 발생한 혼전에서 밀레니냐가 좁은 각도에서 슈팅했지만, 골대 맞고 나갔다.
전반 38분 아야카 공을 지킨 뒤 올린 오른발 크로스를 윤수정이 문전 가까운 위치에서 헤더했는데 박주경 골키퍼가 동물 같은 반사 신경을 선보였고 뒷발에 맞은 공은 그대로 골문 오른편으로 흘러 나갔다.
내고향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송옥을 빼고 13번 최연아를 투입했다.
수원FC위민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4분 내고햐 수비수가 걷어낸 공이 아야카 발을 맞고 박스 안으로 투입됐다. 수비진 배후로 순간 빠져나온 하루히가 골키퍼를 앞에 두고 오른발 바깥 발로 밀어 넣었다.
후반 8분 안복영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이 지소연에게 향했고 그대로 역습이 펼쳐졌다. 공을 몰던 지소연이 왼편에 있던 밀레니냐에게 연결했는데 밀레니냐 슈팅이 수비 발에 걸려 높게 떴다. 내고향은 후반 9분 김혜영을 빼고 31번 정금을 투입했다.

내고향이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10분 리유정의 왼발 프리킥이 문전으로 날카롭게 향했고 북한 국가대표 공격수 최금옥이 문전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내고향이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22분 밀레니나가 길게 걷어낸다는 패스가 빗맞으며 문전 앞으로 떨어졌다. 이를 김경영이 낙하지점을 포착해 헤더로 밀어 넣었다.
수원FC위민은 후반 25분 밀레니냐를 빼고 전민지를 넣었다.
수원FC위민이 균형을 맞출 기회를 놓쳤다. 후반 30분경 박스 안에서 전민지가 박예경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을 진행했고 판독 결과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지소연은 골문 왼쪽 구석으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왼편으로 스칫듯 빗나갔다.
수원FC위민은 후반 37분 윤수정을 빼고 송지윤을 투입했다.
후반 추가시간 7분이 주어졌다. 수원FC위민은 추가시간 동안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종료 휘슬이 불리며 준결승 탈락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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