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12.3 계엄은 내란" - 박완수 "아직 재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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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6.3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 중간평가의 성격을 띠지만, 12.3 내란 사태 완전 종식과 민주주의 강화의 의미를 동시에 갖는다. 이 같은 이유로 시민사회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받은 윤석열씨와 내란 사태에 대한 분명한 태도를 후보자들에게 요구하고 있다.
김 후보 측은 "박 후보가 민주주의를 말하고 싶다면 윤석열 비상계엄이 내란인지부터 분명히 답해야 한다"라고 해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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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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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8일 MBC경남 주최로 진행된 경남도지사 후보 선거토론회. 주도권 토론에서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다. |
| ⓒ mbc경남 유튜브 갈무리 |
"김 후보께서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근간을 훼손한 중대한 범죄행위를 저지르고도 단 한 번도 사죄하지 않았다. 지금도 무죄를 주장한다. (중략) 국민에게 사죄해야 하는 게 아니냐?"
지난 18일 MBC경남 주최로 열린 선거토론회에서는 국민의힘 박완수 경남도지사 후보가 이른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소환하는 장면이 펼쳐졌다. 상대인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약점을 비판하겠단 의도였다. 그러자 김 후보는 "도정 중단을 여러 차례 사과했다"라며 반박했다. 그런 뒤 내란 사태를 가져와 응수했다.
김 후보는 "민주주의는 윤석열의 내란으로 심각하게 파괴가 됐다. 그 책임 정당 후보가 이를 운운하면 소가 웃을 일이 아니냐"라고 받아쳤다. 하지만 자신의 주도권 시간을 강조한 박 후보는 이에 대한 대답보단 드루킹 사건 무죄 입장 추궁에 집중했다.
이 사안은 김 후보가 다음 주도권 토론 시간에서야 추가 질문을 할 수 있었다. 그는 "윤석열 정부 때 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가장 심각하게 파괴됐다"라며 당시 여당으로 사과가 우선이 아니냐고 의문을 표시했다. 이를 확인한 박 후보의 답변은 짧았다. 그는 내란 재판이 진행 중이라며 제대로 말하지 않았다.
결국 사태는 토론회 밖에서 두 캠프의 선대위가 맞붙는 2차전으로 이어졌다. 김 후보 측은 "박 후보가 민주주의를 말하고 싶다면 윤석열 비상계엄이 내란인지부터 분명히 답해야 한다"라고 해명을 요구했다. 반면 박 후보 측은 김 후보가 드루킹 사건에 따른 '도정 중단' 사과에만 숨고 있다며 "대법원 확정판결을 인정하느냐"라고 되물었다.
내란을 둘러싼 경남도지사 후보들의 반응은 이달 초부터 갈린 상황이다. MBC경남과 경남도민일보가 내란 등 의제에 대한 질의를 던져보니 김 후보와 전희영 진보당 후보는 "12.3 계엄은 내란이며 탄핵은 당연하다"라고 응답했다. 박 후보는 이번 토론회식 태도를 거듭했다. 탄핵은 결론을 수용하나 계엄의 내란 여부는 사법부의 최종 판단에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MBC경남 주최 토론회엔 참여하진 못했지만, 전희영 진보당 선대위는 이를 강하게 문제 삼았다. 전 후보 측은 "오늘 서경방송(진주지역 케이블방송) 3자 토론회에서도 이 부분을 캐물은 것으로 안다"라며 "재판 중이라고 답을 미룰 게 아니다. 내란이란 분명한 입장을 내고, 윤어게인에 선을 긋지 않으면서 도민을 대표할 후보로 나오는 건 무책임하다"라고 자격론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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