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 투어' 하려다가 소화불량… '이곳' 꾹 눌러라

만약 여행지에서 급체를 했다면 혈자리를 알아두고 마사지하자. 소화불량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합곡혈(合谷穴)’은 소화장애를 완화할 수 있는 대표적 혈자리다. 엄지와 검지 사이 손등에 있는 합곡혈을 엄지 손가락으로 원을 그리듯이 지압해주면 증상 해소에 좋다. ‘내관혈(內關穴)’ 마사지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내관혈은 손목 정중앙으로부터 3㎝ 내려간 곳에 있으며, 5~10회 정도 지긋이 누르면 구역감이 완화되고 증상을 진정시킬 수 있다.
여행 이후에도 체기가 가시지 않는다면 ‘평위산(平胃散)’ 등 한약 처방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의학에서 과식과 기름진 음식은 몸에 ‘습담(濕痰)’을 증가시킨다고 본다. 습담은 몸 속의 노폐물과 독소 등을 말하는 개념으로, 한약은 노폐물을 제거하고 소화 기능을 개선시킨다. 특히 평위산은 소화불량뿐만 아니라 위장에 가스가 차는 증상, 복부 팽만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다른 처방으로는 ‘육군자탕(六君子湯)’이 있다. 위장이 약하고 조금만 먹어도 체하며 만성적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효과적이다.
안산자생한방병원 강인 병원장은 “재충전을 위해 떠난 여행이 오히려 신체에 무리를 줘 독이 되지 않도록 세심한 컨디션 관리가 필요하다”며 “저하된 원기를 회복시키는 공진단 등의 한약 처방과 함께 기혈 순환을 돕는 침·약침 치료 등을 병행한다면, 여행 중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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