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보여준 많은 서비스에 감사하다" 4강 패장 멜버른 사령탑의 마지막 인사 [AWCL 기자회견]

[풋볼리스트=수원] 김진혁 기자= 멜버른시티 사령탑이 4강 탈락으로 한국 일정을 짧게 마무리했다.
20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전을 치른 도쿄베르디벨레자(일본)가 멜버른시티(호주)를 3-1로 꺾으며 결승 진출했다. 도쿄베르디는 같은 날 오후 7시 진행될 내고향여자축구단(북한)과 수원FC위민 경기 승자와 오는 25일 결승전을 치른다.
멜버른이 4강 탈락했다. 지난 시즌 준우승한 멜버른은 도쿄베르디의 조직적인 공격 패턴에 당하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전반 4분, 전반 10분 이른 시간 연속 실점하며 끌려갔다. 전반 36분 아이딘 킨이 센스넘치는 뒷발 슈팅으로 한 점 만회했지만, 후반 33분 유즈호 시오코시에게 멀티골을 헌납하면서 2점 차 패배했다.
경기 종료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마이클 마트리치아니 감독은 "오늘 도쿄베르디 팀에게 축하한다고 전하고 싶다. 분명 좋은 팀이고 최고의 팀이었다. 두 골 빠르게 실점한 건 아쉬웠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이런 멋진 대회를 내년에 다시 출전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주관 단체인 한국이 보여준 많은 서비스에 감사하다고 느낀다. 다음 대회에서는 좀 더 좋은 모습으로 참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경기 소감을 말했다.
이날 멜버른은 시간당 2mm 우천 속에서 경기를 펼쳐야 했다. 관련해 마트리치아니 감독은 "물론 비가 많이 내렸지만, 경기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양 팀이 모두 똑같은 조건에서 경기를 했다. 비가 경기 속도를 조금 빠르게 했지만, 오늘 날씨에 대해서 불만을 가지고 싶지는 않다"라고 답했다.
멜버른은 지난 시즌 호주 A리그 프리미어리그와 A리그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국내 2관왕을 달성했다. 그러나 국제 대회인 AWCL에서는 두 시즌 연속 우승을 놓쳤다. 관련해 마트리치아니 감독은 "국내 리그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2관왕도 했다. 하지만 AWCL는 다른 스타일의 대회다. 작년에도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패배했다. 이번에도 좋은 기회가 있었지만, 도쿄베르디가 워낙 강했다. 코칭스태프도 좋은 퀄리티를 가지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마트리치아니 감독은 "초반 10분에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하지만 빠르게 만회골을 넣을 수 있어서 이후 경기를 풀어가는데 큰 도움이 됐다. 좋은 경기였지만, 파이널 서드에서 운이 따르지 않았다. 오늘 경기의 패배 요인"이라고 밝혔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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