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적발’ EFL 사우샘프턴, 승격 PO 결승전서 퇴출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사우샘프턴이 승격 플레이오프(PO) 기회를 박탈당했다. 상대 구단 훈련장을 무단으로 촬영하는 등 각종 규정을 위반해서다.
EFL 사무국은 20일(한국시간) 성명서를 발표하며 “사우샘프턴이 다른 구단 훈련장을 무단 촬영하는 등 다수의 EFL 규정 위반했다. 징계위원회는 사우샘프턴을 챔피언십 PO 결승에서 퇴출했다”고 전했다. 사우샘프턴은 다가올 2026~27시즌 챔피언십 순위서 승점 4점도 삭감된다.
사우샘프턴은 올 시즌 챔피언십 4위에 올라 4개 팀이 경쟁하는 PO 무대를 밟았다. 지난 13일 끝난 미들즈브러와의 PO 준결승 2차전서 연장 접전 끝에 2-1로 승리, 합계 점수서도 앞서며 결승 진출에 성공한 상태였다. 사우샘프턴은 오는 24일 헐 시티와 승격을 두고 단판으로 열리는 PO 결승전을 벌일 예정이었지만, 예기치 못한 징계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하게 됐다.
상황은 이렇다. 사우샘프턴은 지난 7일 전력 분석 인턴이 미들즈브러의 락클리프 파크 훈련장 인근의 고지대에 잠입해 휴대전화로 비공개 훈련을 무단 촬영하다 적발됐다. 현장에서 발각된 솔트는 휴대전화 내용을 삭제한 뒤 도망갔지만, 미들즈브러 관계자가 그의 사진을 찍었다. 이후 사우샘프턴 홈페이지에 있는 사진과 대조한 결과 사우샘프턴 직원임을 확인하고 EFL에 신고했다.
이날 EFL은 “사우샘프턴은 타 구단의 훈련을 무단으로 촬영해 EFL 규정을 여러 차례 위반했다”고도 덧붙였다. BBC에 따르면 사우샘프턴은 예정된 경기 전 72시간 이내에 상대 훈련 세션 참관을 금지하는 규정을 위반했다.
사우샘프턴의 퇴출이 확정될 경우, 앞서 PO 준결승서 무릎 꿇은 미들즈브러가 대신 결승에 오를 전망이다. 사우샘프턴은 EFL의 결정에 반발하며 항소를 제기하기로 했다.
끝으로 BBC는 “사우샘프턴은 PO 결승 승리 시 받을 수 있는 최소 1억 1000만 파운드(약 2220억원)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중계권 수익을 허무하게 날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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